미래는 우리가 과거를 얼마나 잘 보존하느냐에 달려 있다. 내일의 혁신은 오늘의 혁신에서 만들어집니다. 추세를 지속하려면 미래 세대를 위해 정보를 올바르게 보존해야 한다. 우리가 해독할 수 없는 기록을 남기게 되면, 중요한 지식이 가려지게 된다. 진전을 보이는 동안 지식을 세대에 걸쳐 완전하게 보존하려는 꿈은 자꾸 우리를 벗어나고 디지털 비트는 특히나 취약하다. 디지털 도구들은 영원히 심지어는 100년 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디지털 도구가 없이는 많은 지식과 문화에 접근할 수 없으며 하드 드라이브에서 녹슬어 버리게 된다.
롱나우재단은 장기적인 문화 보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문화의 중요한 도구인 언어의 보존을 중점 사업으로 하고 있다. 롱나우재단에 의하면 ‘세계 언어의 50%에서 90 %가 다음 세기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언어들을 저장하기 위해 롱나우재단은 독창적인 솔루션을 발명했다. 강철과 유리로 된 "로제타 디스크(Rosetta Disk)"는 1,5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언어에 대한 정보가 새겨진 13,000 페이지에 달하는 물리적인 디스크이다. 디스크 자체는 전기 주조 니켈로 만들어졌으며 나노 스케일의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러 세대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이를 읽기 위한 기술은 현미경과 같은 기본적인 기술뿐이다. 즉 엄청난 양의 중요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지만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롱나우재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디스크는 창조적인 보관 저장 방법을 통해 디지털 노후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로제타 디스크는 미래의 상황에 따라 특정 언어가 생존자의 존재 여부를 넘어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가 될 수도 있다. 그에 따라 롱나우재단은 단순화하고, 소형화하여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누구라도 로제타 디스크를 소유하고 목걸이처럼 착용할 수 있다.
로제타 웨어러블디스크(Rosetta Wearable Disk)는 직경 2cm의 착용 가능한 크기로 축소되어 미래 세대를 위해 인류 언어의 핵심을 담고 있다. 디스크를 착용 가능한 크기로 만들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언어는 1,500개에서 1,000개로 제한되었다. 그리고 포함된 텍스트도 너무 단순화되었다. 오픈 액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에서 선택된 최종 문서들은 다음과 같다.
- 세계인권선언 서문 (1948년 6월 국제 연합 인권 위원회에 의해 선언문이 완성, 327개 언어)
- 판렉스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스와데시 단어 목록(미국의 언어학자 모리스 스와데시에 의해 고안된 비교언어학을 위한 어휘목록표, 719개 언어)
- 느림의 지혜(The clock of the long now) - 스튜어트 브랜드 (1만 년 동안 작동할 시계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