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평균 임금 상용직 338만원, 임시일용직 149만원”

2017. 1. 31. 19:19C.E.O 경영 자료

“1인당 월평균 임금 상용직 338만원, 임시일용직 149만원”

 

 

[한겨레] 고용노동부, 작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최고임금은 금융·보험업 524만원

최저임금은 숙박·음식점업 186만원



지난해 11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9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만7000원(4.5%) 증가한 수치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2016년 1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상용직의 경우에는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8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7천원(4.5%) 증가한 수치다. 임시·일용직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만9000원(4.8%) 늘어난 149만5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직종 간 격차가 더 커졌다.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90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만7000원(3.8%)이 늘었고, 상용 300인 이상은 438만5000원으로 24만1000원(5.8%) 증가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524만 1000원이었으며,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186만7000원이었다.

임금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노동시간도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전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79.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시간(3.2%) 증가했다. 상용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87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5시간(3.6%) 증가했으며, 임시·일용노동자는 111.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시간(-1.4%)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월 198.6시간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산업은 건설업으로 148.7시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7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만7000명(2.2%) 증가했다. 상용 노동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만4000명(2.7%) 늘어 1410만9천명이었고, 임시·일용노동자는 지난해와 똑같아 17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8만2000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1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 및 주점업(-3만1000명), 기타 운송장비 및 제조업(-2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