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시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서로 연결된 혁신의 허브이다.

2017. 2. 26. 20:50C.E.O 경영 자료

 

미래의 도시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서로 연결된 혁신의 허브이다. 미래는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속한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세계미래보고서2055저자

박영숙 세계미래보고서2055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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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서로 연결된 혁신의 허브이다. 미래는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속한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약 1만 년 전에 인류 최초의 도시가 등장하기 시작한 이래 인류는 먼 길을 왔다. 오늘날 뉴욕, 도쿄, 두바이 같은 도시들은 혁신과 인류 발전의 중심지이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 프로젝트들은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건축학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기하급수적 기술들은 인류 문명의 핵심에 통합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인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가진 미래 사회의 출현을 목격하고 있다.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 인공 섬에서 중국의 상하이타워에 이르기까지 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학적 업적이 있다. 세계의 도시들은 더 높은 빌딩, 더 빠른 운송 시스템, 보다 더 깨끗한 에너지원을 가지고 서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기하급수적 기술은 인프라의 미래에 혁명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건설 산업을 붕괴시킨다. 두바이는 최근 최초로 3D 프린트된 사무실 건물을 개관한다고 발표했고 암스테르담에서는 조만간 최초의 3D 프린트된 교량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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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은 편리함, 혁신적인 디자인 기능, 폐기물 감소를 가져와 인프라 건설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더 나은 인프라를 구축하기위한 자금 조달이 점차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3D 프린팅 기술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스마트 도시

도시 경관을 변화시킬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사물 인터넷의 등장이다. 도시 전역에 퍼져 있는 시스템은 무선 신호를 사용하여 쓰레기통, 조명 및 심지어 건물 전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전적으로 시민들에 의한 크라우드소싱으로 이루어진 ‘사물네트워크(The Things Network)를 구현할 예정이며 타이페이와 브라질리아도 신흥 스마트 도시가 된다.

이러한 ‘스마트’ 도시는 가히 혁명적이다. IBM과 시스코(Cisco)와 같은 대기업들은 도시 계획, 교통, 에너지, 법 집행 등을 위한 데이터 중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스마트 수도 미터기를 사용하여 연간 5,8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이루었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 기술이 세계의 모든 도시에 적용된다면 그 잠재력을 상상해보라. 도시 행정 당국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최적의 운송 및 최소한의 오염 수준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정보의 넘쳐흐름으로 인한 개인 정보와 자율성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다. 도시 빅데이터는 공식적인 도시 의사 결정과 정치인이 시민과의 상호 작용 방법을 확실히 변화시킨다. 도시 빅데이터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되지만 민간조직과 마케팅 에이전시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술의 부상으로 인해 이동성이 증가한다. 이미 여러 가지 자율운행자동차 프로토타입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테스트되고 있으며 자율운송 포드가 아부 다비의 자치 수송 용 포드가 아부다비의 탄소제로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마스다르시티(Masdar City)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의 주요 도시 내에서, 그리고 도시 사이에서 이동성의 확대가 예상된다. 그 중 아마도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일런 머스크가 주창한 하이퍼루프(hyperlop)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서로 120km 떨어진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여행하는데 시속 500마일에 이르는 하이퍼루프는 이 거리를 12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도시 간의 연결성 증가는 물리적 이동성 문제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식의 문제이기도 하다. MIT 도시연구학부의 데니스 프렌치맨은 이렇게 말했다. ‘디지털 기술은 지구에 신경계를 집어넣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의 고통을 실제로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의식과 상호 의존 수준이다. 세계의 도시들이 물리적으로나 디지털적으로 상호 연관성이 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더욱 친환경적인 미래

기후 변화가 인류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인류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여러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 인프라, 청정 운송,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에 관련된 여러 가지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태양광 발전 원가는 전례가 없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 가격은 매년 10%씩 하락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풍력 에너지가 석탄보다 저렴하다. 많은 도시에서 재생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이를 도시 계획에 통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탄소 중립 도시가 되며, 다른 주요 도시들도 그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는 총면적 6㎢, 상주인구 5만 명을 기준으로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무공해 및 자동차 제로 도시로 계획된 친환경 도시이다. 도시 내에 설치된 태양광 및 태영열 발전소를 통해 총 12MW의 전력을 공급받으며, 건축물 및 인프라를 구축할 때 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도록 설계하였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단계 건설이 완료되었다. 마스다르 시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45미터 높이의 바람 타워로 사막의 온도를 다른 지역 평균인 35도에서 20도까지 낮추는 것이다. 이는 기후 조절 도시로 나아가는 하나의 단계이다. 이 도시는 또한 혁신적인 청정 기술 기업과 청정에너지 연구 시설의 허브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도시의 ‘녹화’는 수직농장의 등장으로 주도되고 있다. 이 수직 농장으로 숲은 심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토지 부족이라는 결정적인 문제를 해결는데 도움을 준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2/3이 도시에 살게 되며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토지가 필요하게 된다.

수직 농업은 작물 생산량 증가와 에너지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된다. 뉴욕과 파리, 방갈로르를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자들은 도시 내 수직 농업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미래 사회

도시는 개발의 중심지이다. 기술 성장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자원에 대한 접근성과 연결성의 확대로 인해 혁신이 가속된다. 이러한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크고 인구 밀도가 높고 풍요로운 도시들이 보다 더 관용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시는 이민자와 예술가 및 연구기관을 가장 환영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런던에 이르는 여러 도시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향상시키며 혁신의 문화를 지역 사회에 통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시는 물리학의 법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시들은 창의적, 기술적, 사회적인 모든 영역에서 인류 진보의 경계를 계속 넓히고 있다. 인류 진보의 경계를 넓히는 것은 시민들의 사고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랍 에미리트 부통령 겸 국무총리이자 두바이의 통치자인 세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Hamdan bin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은 이렇게 말했다. ‘미래는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속한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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