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핵시설 파괴 연합훈련 실시

2017. 3. 3. 19:51C.E.O 경영 자료

한미, 北 핵시설 파괴 연합훈련 실시

김태규 기자  |  kyustar@newsis.com

 

등록 2017-03-03 16: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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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한미 양국 군이 지난달 연합부대를 편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주한 미 2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별도의 연합부대를 편성해 지난달 14~17일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북한 WMD 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한미 양국 군은 400명으로 구성된 연합부대의 이름을 '태스크포스 아이언 레인저스(Task Force Iron Rangers)'로 짓고, 작전명은 '워리어 스트라이크 5(Warrior Strike 5)'라고 이름 붙였다.

이 훈련은 북한의 WMD 시설을 사전에 탐지하고 이를 파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수요원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적진에 은밀히 침투한 뒤 WMD 시설을 발견, 이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한 미 2사단은 "특히 이번 훈련은 한미가 실시해 왔던 기존 '워리어 스트라이크' 때보다 많은 병력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 2사단 내 보병연대와 기갑여단 등이 참가했으며 한국군도 200여명이 함께했다. 핵무기·생화학무기 제거 전문요원과 폭발물 전문 처리반도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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