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8. 20:05ㆍC.E.O 경영 자료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 받는 직업은?
이정훈 입력 2017.03.08 19:35
내과의사 평균 2억1600만원 수준
제약회사 관리자-특허변호사-제약의사-약사 등 상위권
IT업종이 최다, 헬스케어 2배로 늘어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내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법률업종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직종 가운데서는 내과의사가 가장 높은 18만7876달러(원화 약 2억1596만3500원)의 평균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내 대표 구인구직 데이터 분석회사인 글래스도어를 인용, 미국 내과의사들의 평균 기본연봉이 모든 직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연봉 통계데이터는 미국에 소재한 기업과 그 피고용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글래스도어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통계 대상 직업군은 100개 이상이었다.
내과의사에 이어 그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은 제약회사 관리자로 평균 기본연봉이 14만9064달러였다. 특허전담 변호사(13만9272달러)와 제약의사(13만2842달러), 약사(12만5847달러), 엔터프라이즈 설계자(11만2560달러), 내과의사 보조역(11만2529달러), 어플리케이션 개발관리자(11만2045달러)가 그 뒤를 이어 2~8위를 차지했다.
상위 업종별로는 전체 25개의 최고 연봉 직업군 가운데 11개가 IT업종이었다. 대부분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가 포진돼 있었다. 특히 이들 엔지니어 가운데는 입사 1년차에 2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은 사례도 꽤 있었다. 다만 이들은 기본연봉 외에 스톡옵션 등 보너스가 많은 편이었고 해당 지역 방 하나짜리 아파트 월세가 평균 3000달러를 넘는 만큼 고연봉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소득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헬스케어업종의 경우 지난해 25개 상위 연봉 직업군 가운데 단 3개 뿐이었지만 올해는 두 배로 늘어난 6개에 이르렀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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