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24시간 안에 프린트되어 완성되는 주택 저렴한 저비용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
박영숙 기자
3D 프린터로 24시간 안에 프린트되어 완성되는 주택 저렴한 저비용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
3D 프린팅 기술은 도구와 예술, 기초적인 인간 장기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새로운 아이템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아이템의 공통적인 면은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3D 프린팅의 다음 단계는 대형 물체의 프린트이다. 집처럼 진짜로 큰 물체를 말한다.
스투피노라고 불리는 서부 러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한겨울의 어느 날, 3D 프린트 주택은 하루 만에 세워졌다.
그동안 창고 또는 실험실에서 3D 프린팅된 주택과 교량은 영구적 설치 위치로 운반되어 조립되었지만 스투피노의 주택은 모스크바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3D 프린팅 스타트업인 아피스 코어(Apis Cor)라는 회사가 모두 현장에서 인쇄한 것이다. 아피스 코어는 기중기 크기의 모바일 3D 프린터와 특별히 개발된 모르타르 믹스를 사용하였고 콘크리트 혼합물이 얼지 않도록 전체 현장을 보온 텐트로 덮었다.
38평방미터 크기의 주택은 원형이며 세 개의 직각 돌출부가 있어 공간을 추가하고 내부를 분할할 수도 있다. 생각과는 달리 주택의 지붕은 평평하다. 러시아는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가 아니다. 지붕은 용접된 고분자막으로 만들어지고 단단한 판재로 단열되어 폭설 하중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