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무기 수출 자료서 '김포공항 침투' 각본 포착

한강 등 습지지대 등 통하여 북한 침투 보인다며, 1년전부터 정부와 군 에 공개하여..

당시 점검 훈련 등 대비는 하고 있다 결론 임...

결국 1년전에 필자 경고가 지금와서 증명 되었군요!!!

 

[단독] 北 무기 수출 자료서 '김포공항 침투' 각본 포착

    [뉴스데스크]◀ 앵커 ▶

북한이 최근 해외에 군사장비를 팔기 위해 만든 자료를 MBC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분석해봤더니, 북한군이 김포공항을 점령하고 수도권에서 시가전을 벌이는 남침 모의훈련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정찰총국이 말레이시아에 설립했던 유령 회사 '글로콤'입니다.

이 업체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군사용 무선·광학 장비를 팔기 위해 만든 자료입니다.

드론에 쓰이는 영상장치부터 첨단 무선 침투 장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해서 모자이크 처리돼 있는 지도와 전술통제 화면 등을 복원해봤습니다.

북한군 42해상륙전대가 비행장2를 점령하는 내용의 전술통제 화면입니다.

화면에 등장한 좌표 등을 대입해보니, 비행장 2는 김포공항, 북한군이 시가전을 벌이는 곳은 경기 연천과 강원 화천·양구 시내로 확인됐습니다.

시가전을 일으켜 주의를 분산시킨 뒤 시속 8백 킬로미터 속도의 제트 수송기와 영종도를 건너온 해상륙전대가 김포공항을 접수하고, 4보병사단과 류경수 105전차여단이 서울 북동부를 치고 들어오는 작전 시나리오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남침 모의 훈련 시나리오가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이 지휘통제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양한 남침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군사장비) 수출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대북제재를 우려한 듯 이 자료에 '북한'이라는 단어는 뺐지만 다른 판매 자료에는 조립공장 사진 등을 포함시켜 사실상 자신들이 만든 군사장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김세진기자 (blue32@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