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허수아비다. 안 후보를 대선에서 찍으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상왕(上王)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앙철도시장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홍준표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씨가 상왕(上王)이 된다. 안철수는 허수아비"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1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난 뒤에 13일 만에 당 대선후보가 됐다"며 "누구는 4년 동안 (대선 운동을) 했는데 나는 (선거운동을) 한지 한 달도 안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달이 안됐는데 빅데이터상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면 여론조사와 달리 관심도는 내가 가장 많다. 나는 여론조사는 안 보고 빅데이터만 본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대선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대통령 되는 것이지 어떻게 해서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고 하는가. 개표 과정에서 표 바꿔치기라도 한다는 것인가, 참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 박지원씨이고 안 후보는 박 대표의 각본에 춤추는 인형에 불과하다"며 "어찌됐든 안 후보는 지지율이 올라가면 보유주식의 값도 올라가니 좋기는 하겠다만 폭락할 때도 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의 이러한 지적은 '문재인과 안철수'로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국민의당 의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양자구도 여론형성에 집중하고 있다. 안 후보는 물론 박지원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일제히 문 후보와 각을 세우는 한편 국민의당 경선서 압도적 6연승을 이룬 안 후보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강조하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인용해 "문재인 안 된다는 생각과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며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의 정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앙철도시장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홍준표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씨가 상왕(上王)이 된다. 안철수는 허수아비"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1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난 뒤에 13일 만에 당 대선후보가 됐다"며 "누구는 4년 동안 (대선 운동을) 했는데 나는 (선거운동을) 한지 한 달도 안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달이 안됐는데 빅데이터상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면 여론조사와 달리 관심도는 내가 가장 많다. 나는 여론조사는 안 보고 빅데이터만 본다"고 전했다.
/사진= 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
그는 "안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 박지원씨이고 안 후보는 박 대표의 각본에 춤추는 인형에 불과하다"며 "어찌됐든 안 후보는 지지율이 올라가면 보유주식의 값도 올라가니 좋기는 하겠다만 폭락할 때도 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의 이러한 지적은 '문재인과 안철수'로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국민의당 의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양자구도 여론형성에 집중하고 있다. 안 후보는 물론 박지원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일제히 문 후보와 각을 세우는 한편 국민의당 경선서 압도적 6연승을 이룬 안 후보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강조하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인용해 "문재인 안 된다는 생각과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며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의 정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