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미리 가 본 2025년
제조업 종사자 4~5%대로 급감
스타트업에 밀린 대기업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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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미국 제조업 종사자 비중은 1980년 25%에서 최근 12%로 줄어들었으며, 2025년엔 4~5%대로 급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의 삶에선 현실과 가상의 경계도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스코는 “거실에 앉아 TV로 풋볼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경기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실제같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코딩(coding)이 읽기와 쓰기 능력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디지털에 비쳐진 모습(persona)이 실제의 ‘나’보다 가치있게 받아들여진다는 관측도 내놨다.
시스코는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에선 디지털에서 보여준 행동이 인적사항보다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고, 당신의 신용정보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의 틀도 뒤집어진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경제는 혁신을 앞세운 스타트업의 도전에 밀려 막을 내리게 된다. 조셉 브래들리 시스코 부사장은 “기업들은 경쟁보다 생존을 위한 협업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