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성옥 "국정원이 역대 대통령 이미지 관리"

2017. 10. 25. 17:44C.E.O 경영 자료

[단독] 유성옥 "국정원이 역대 대통령 이미지 관리"

등록 2017.10.23 21:16 / 수정 2017.10.23 21:23

                                                  


                                                                                                                        


[앵커]
유성옥 전 단장은 또, 국정원이 역대 대통령들의 이미지 관리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은 FTA 여론에 대응하는 활동을 했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이것도 정치 관여라고 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 단장은 역대 국정원마다 PI, 즉 대통령 이미지 관리를 해 왔다고 말합니다.

유성옥
"PI가 곧 국가 이미지라 그래가지고 대통령에 대한 홍보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DJ도 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만들었고, 그 이후에도(이명박 대통령) 만들었고 그 얘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 제작에 심리전단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유성옥
"노무현 정부때도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을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예산으로 제작해서 배포했거든요."

심리전단에 사이버 대응팀이 만들어진 건 노무현 정부 때였다며, 당시 했던 FTA 반대세력 대응 활동이 지금 기준으로는 정치관여라고 말했습니다.

유성옥
"사이버 상의 한미 FTA관련해서 홍보도 하고 또 사이버상의 반대세력에 대한 대응도 하고. 그걸 지금 정부에서 했다고 하면 똑같은 일이죠."

유 전 단장은 보고서와 서버를 열어보고 이명박 정부 당시 사이버팀 활동을 파악했다면, 민주당 정부 10년동안의 보고서와 서버도 열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성옥
"MB정부 적폐 얘기를 하면 똑같이 그전에 심었던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거 아니냐. 똑같이 메인서버 열어가지고 보자. 이렇게 해야 한다는거죠."

TV조선 유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