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 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게이트로 향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의 한 최고위원이 안타깝게 호소하는 장면을 보았다. 보수가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 거듭나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단다. 그러자면 낡은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슴이 아프지만 출당시키는 것이 정답이란다.
이 나라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감탄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이지만 나는 그가 무식하고 불쌍해 보인다.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고 판단 할 수도 있겠기에 부족한 저의 이 글을 독자들의 판결에 부쳐 본다.
우선 독자님들에게 몇 가지만 물어보고 싶다.
1) 정말로 100%, 박근혜 때문에 자한당이 무너졌고 지금도 일어서지 못한다고 보는가?
2) 다음 박근혜를 탈당 시키면 그 다음날부터 애국국민들이 성난 파도와 같이 몰려들어서 자한당을 지지하고 다음 정권을 자한당이 잡을 수 있다고 정말로 믿는가?
3) 그다음 자한당이 혹시라도 박근혜를 없애려는 현 정부와 친북세력들의 눈치를 보거나 그 어떤 압력 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닌가?
4) 마지막으로 만약 후에라도 자한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정말로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선언하고 당에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역사의 죄인으로 그냥 모르쇠를 해야 할 것인가?
나는 이 네 가지 의문이 확고하게 풀리고 납득이 되어야 이 나라의 애국적 국민들이 자한당의 의도를 파악하고 찬-반의 결심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한당 간부들과 국회의원들도 탄핵을 찬동하던 그때의 그 자들이고, 오히려 김무성, 이재오 의원 같은 당을 배신하고 나간 부끄러운 이들을 다시 끌어안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자한당이 낡은 테를 벗고 새로운 도약을 한다고 믿을 수가 있겠는가?
솔직한 말로 거대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을 말아 먹은 자들도 현재 그 사람들이고, 자기 당 에서 나온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것도 지금의 그 인간들 그대로가 아닌가?
정작 국민들이 당권과 국가의 권력을 두 번씩이나 주었을 때에는 권력 싸움만 하면서 종북-좌파 청산을 전혀 안했던 인간들이 이제 와서는 모든 것을 박근혜 탓으로만 돌리면서 그를 당에서 내쫓으면 마치도 자신들이 종북 좌파 세력들을 막아내고 큰일이나 칠 것처럼 떠드는 그자체가 내 눈에는 가소롭게만 보인다.
즉 저들이 지금 박 전 대통령을 탈당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지난 날에 역적질만 하여온 자한당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이 책임을 아무 힘도 없어 보이는 박근혜라는 여성에게 몽땅 넘겨씌우려는 비열한 술책이라고 밖에는 달리 볼 수가 없다.
그리고 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은 자한당의 역사를 아주 자랑스럽게 말을 하던데 그렇게 조상만 울궈먹지 말고, 또 저희들만 국회의원을 3-4선 넘도록 해 먹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 당의 대를 이어나갈 후비대들을 꾸준히 키워냈어야 이 어려운 시련을 뚫고 나갈 새로운 역량이 있을 것 아닌가.
친북 좌익 당에서는 학생시절부터 선발하여서 꾸준하게 자기당의 명맥을 이어나갈 친북 분자들을 정치, 법률, 교육, 종교 등 각 분야별로 양성해서 오늘과 같은 튼튼한 대오를 꾸려 왔는데, 보수 우파 당에서는 지금까지 후대 양성은 전혀 아니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도대체가 한 일이 뭔가 말이다.
그러고서는 이제 와서 겨우 하는 말이 자한당을 쇄신하려면 박근혜를 출당시켜야 한다고 웃기는 주장이나 해대고 있는데... 우리 애국적인 국민들이 보기에는 두말 말고 이제라도 진정한 보수정당을 만들려면 박근혜가 아니라 자한당 국회의원들 전원이 정권을 빼앗긴 책임을 지고 할복, 즉 탈당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