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주의보 뚫고...아파트 견본주택 '10만 인파' 몰려

2018. 3. 25. 17:08부동산 정보 자료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뚫고...아파트 견본주택 '10만 인파' 몰려


미세먼지가 전국을 휩쓸고 있지만 내집마련 열기는 이를 아랑곳 않는 모습이다. 견본주택 마다 오전부터 방문객들이 만든 줄이 길게 늘어섰고 밤늦게까지 상담열기가 식지 않았다. 지난주 금요일이후 사흘간 동안 10만명 이상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미세먼지 뚫고… 견본주택 '10만 인파'
25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물밀듯이 찾아온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3일 개관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첫날부터 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주말을 낀 3일 동안 총 2만5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분양열기가 뜨거웠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5가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지하철로 한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탁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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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당산동에 개관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내방객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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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당산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새아파트인데다 입지여건까지 뛰어나 분양 전부터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여기에 대부분 주택형이 중도금 대출(114㎡형 제외)이 가능한데다 이자후불제, 발코니 무료확장 등까지 제공돼 투자자들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3월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29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3월30일 1순위(서울 1년 미만·경기·인천), 4월2일 2순위(수도권) 등으로 진행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총 2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코오롱글로벌 분양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부개동 일대에 오랜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여 많은 수요자들이 방문했다"면서 "특히 그 동안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시스템과 특화 평면 적용이 부각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및 계약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가 찾고 있던 아파트" 내방객 줄이어
포스코건설이 청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더샵' 아파트인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견본주택에도 3일간 3만2000명이 몰렸다.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는 잠두봉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도시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 지난 2016년 분양에 나섰던 1, 2호 사업지는 지역 최고 수준의 청약경쟁률과 조기완판을 달성했을 정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B씨(36세. 청주 상당구)도 "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컨셉이 마음에 든다"며 "아이들을 키우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찾고 있었는데 딱 맞는 단지라고 생각한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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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북 청주시 분평동에 개관한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견본주택이 내방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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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이 지난 23일 개장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애듀&센텀 견본주택에도 다양한 연령의 인파들이 방문했다. 첫날부터 꾸준히 내방객이 다녀가 오픈 3일차인 25일까지 총 2만2000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남편과 함께 방문한 강모씨(33세)는 "올해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향후 교통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찾아왔다"라며 "분양가가 1200만원대로 나온데다 수납공간도 많고 역과 학교들도 인근에 위치해 입주하면 편리할 것 같아 청약에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특히 에듀(B-5블록)와 센텀(B-4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