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9. 18:41ㆍC.E.O 경영 자료
한국당, 文정부 1년에 "여론조작 좌파정부..오래 못가" 비판
정윤아 입력 2018.05.09. 17:55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을 맞아 "여론조작으로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는 좌파정부"라고 혹평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가 주관한 '문재인정부 1년 정책진단토론회'에 참석해 "저는 여론조작으로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는 이 좌파정부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과연 국민들이 자기 민생을 통째로 포기하고서라도 민주당을 찍을 수 있는지 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심히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에 대해 "저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정부가 들어오면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고 일자리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그때는 그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동의하는 국민도 없었다"라고 했다.
홍 대표는 "실제로 문재인 정부 1년을 겪고 나서 보면 청년 일자리 대란이 현실화되고 거리에는 실업이 넘쳐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몰락했다"며 "또 대기업은 해외투자만 하고 국내투자를 유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진석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출범하면서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점검한다고 했다"며 "지금 그 일자리 상황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의원은 "J(제이)노믹스(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의 1년 성적표는 너무나도 초라하다"며 "경제전문가들은 F학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악으로 높아졌고 월평균 20~30만 명이었던 취업자 증가율이 10만 명대로 떨어졌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동네 식당 이모들과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자리 없는 민생은 재앙"이라며 "국민들이 (지방선거로) 문재인 정부 방식의 소득주도, 실험정책에 대해 경고를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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