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 더 기다리면 대한민국호의 침몰 불 보듯 뻔해”

2018. 11. 4. 22:07C.E.O 경영 자료

나경원 “靑, 더 기다리면 대한민국호의 침몰 불 보듯 뻔해”


뉴시스

나경원(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고위 당정청 협의회 발언과 관련해 “가만히 기다리면 대한민국호의 침몰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연말까지 기다려 달라더니 이제는 내년이란다. 지난 8월 ‘연말까지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던 장 실장이 오늘은 ‘내년엔 실질적인 성과들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기다려 달란다. 경제위기설은 근거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이은 현실외면 발언도 잊지 않았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경제위기는 늘 인재(人災)라더니 대통령과 정책실장이 합심해 이를 증명해 보이려는 심산인가. 모든 경기지표는 물론 국민들의 체감 경기까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이토록 일관되게 현실과 동떨어진 청와대의 인식이 통탄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 의원은 “가만히 기다리면 대한민국호의 침몰은 불 보듯 뻔하다. 문재인정부는 더 이상의 기다림이 국가와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인재를 안겨줄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글을 맺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기도 하지만 잠재성장률이 2% 후반에 이른다”며 경제위기설을 부인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들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실질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