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및 행사 준비를 맡은 송대성(예비역 공군준장) 전 세종연구소장은 14일 “남북군사부문 합의서와 관련해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이 주관하는 국민대토론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평화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회사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 축사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겸 대한민국수호비상국민회의 의장, 기조연설은 이상훈 전 국방장관 겸 전 재향군인 회장이 맡는다. 박희락 국민대 교수가 ‘남북합의와 안보·국방’, 신원식 전 합참 차장이 ‘군사 분야 합의서와 국민 생존’,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송 전 소장은 “14일 현재 전 국방부 장관 9명을 비롯해 전 육군참모총장과 전 공군참모총장 각 8명, 전 해군참모총장 7명 등 역대 참모총장만 23명이 참석한다”며 “합참의장, 한미연합사령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분들도 각각 5∼8명씩 자리를 함께하는 등 준장에서 대장까지 예비역 장성 300여 명이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송 전 소장은 “예비역 장성 및 정치권과 국민의 큰 우려 때문에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는 보수와 진보,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 문제”라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