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용성장으로 임금 격차 완화"… G20서 소주성 자화자찬

2019. 6. 29. 18:40C.E.O 경영 자료

文대통령 "포용성장으로 임금 격차 완화"… G20서 소주성 자화자찬

입력 2019.06.29 03:01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인도·印尼·프랑스와 연쇄 회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 투자'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세션1에 참석해 "지난 2년간 한국은 혁신과 포용을 두 축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를 국제 회의에서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근로자 간 임금 격차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 국가들은 세계 경제 하방 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확장적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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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28일 오후 회담장인 인텍스오사카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방산(防産)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모디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철강 분야에서 기술력·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역점 추진 중인 경전철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고,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사업 참여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기울이고 있는 역내 안정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원래 28일 오후 10시 45분 예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29일 0시까지 열리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와의 정상회담에도 통상 1~2시간씩 늦어 '지각 대장'이란 별명이 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미·북 간 대화 재개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9/20190629001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