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2040년 전기요금이 최대 50% 가까이 폭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값싼 석탄발전을 줄이면서 원전 이용률까지 낮춰 값비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2일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전기요금 토론회`에서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박사는 "2030년 전기요금은 14.4~29.2%, 2040년에는 32.0~47.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요금이 10.9%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한전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특례할인제 폐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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