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2.27 12:00
제조업 평균 부채 3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 소상공인(사업체 기준)의 평균 부채가 1억8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당 창업비용도 1억원이 넘게 들어갔다. 사업체 당 연간 영업이익은 3400만원 수준이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1만개에 육박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절반 가량은 편의점이나 한식집, 치킨집이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와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소상공인(사업체 기준)의 평균 부채가 1억8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당 창업비용도 1억원이 넘게 들어갔다. 사업체 당 연간 영업이익은 3400만원 수준이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1만개에 육박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절반 가량은 편의점이나 한식집, 치킨집이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와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912/27/2019122701160_0.png)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주요 11개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274만개, 종사자는 632만명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은 연 매출이 120억원 이하이고 종사자가 10명 이하인 기업을 말한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를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89만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업(65만개), 제조업(36만개) 수리‧기타서비스업(29만개)순이었다. 종사자는 도‧소매업이 18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155만명), 제조업(118만명), 수리‧기타서비스업(44만명)순이었다.
소상공인은 절반 가까이인 48.4%가 빚을 갖고 있었다. 부채를 보유한 소상공인 비중은 제조업이 59.7%였고 도‧소매업(47.5%), 숙박‧음식점업(47.1%), 교육서비스업(39.1%)순이었다. 최정수 통계청 과장은 "제조업은 설비를 많이 갖춰야하고 이에 따라 고정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서 부채를 갖고 있는 사업체 비중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채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의 평균 부채는 1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평균 부채는 3억5000만원이었고 도‧소매업은 1억7300만원, 숙박‧음식점업은 8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소상공인들은 민간소비가 증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나고 일자리는 없어지면서 민간소비가 늘지 않고 있어 계속 부채로 연명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월세로 80~150만원 가량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임차한 경우가 78.8%, 소유한 경우는 21.2%였다. 임차비용은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 2201만원에 월세 122만원이었고 무보증월세는 월세 77만원, 전세는 보증금 4476만원이었다. 수도권의 보증부 월세는 보증금 2438만원에 월세 148만원이었고 비수도권은 보증금 1939만원에 월세 93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창업비용은 1억원을 넘었는데 대부분은 창업자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창업비용은 1억300만원이었다. 이 중 70%인 7200만원은 본인부담금이었고 나머지는 은행 대출 등 차입금이었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500만원,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0만9000개로 전년보다 2000개(1%)가 늘었고 종사자는 8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3000명(5.6%) 늘었다. 가맹점 중 편의점, 한식, 치킨 등 상위 3대 업종이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편의점이 4만1359개로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19.8%를 차지했고 한식(2만9209개‧14%)과 치킨(2만5110개‧12%)도 비중이 높았다.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편의점 종사자가 17만9000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2.2%를 차지했고 한식(12만4000명‧15.3%)과 커피‧비알코올음료(7만7000명‧9.5%)도 종사자가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당 종사자는 3.9명으로 전년보다 4.5%(0.2명) 늘었고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2190만원으로 전년보다 4.8%(1480만원) 증가했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를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89만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업(65만개), 제조업(36만개) 수리‧기타서비스업(29만개)순이었다. 종사자는 도‧소매업이 18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155만명), 제조업(118만명), 수리‧기타서비스업(44만명)순이었다.
소상공인은 절반 가까이인 48.4%가 빚을 갖고 있었다. 부채를 보유한 소상공인 비중은 제조업이 59.7%였고 도‧소매업(47.5%), 숙박‧음식점업(47.1%), 교육서비스업(39.1%)순이었다. 최정수 통계청 과장은 "제조업은 설비를 많이 갖춰야하고 이에 따라 고정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서 부채를 갖고 있는 사업체 비중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채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의 평균 부채는 1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평균 부채는 3억5000만원이었고 도‧소매업은 1억7300만원, 숙박‧음식점업은 8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소상공인들은 민간소비가 증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나고 일자리는 없어지면서 민간소비가 늘지 않고 있어 계속 부채로 연명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월세로 80~150만원 가량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임차한 경우가 78.8%, 소유한 경우는 21.2%였다. 임차비용은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 2201만원에 월세 122만원이었고 무보증월세는 월세 77만원, 전세는 보증금 4476만원이었다. 수도권의 보증부 월세는 보증금 2438만원에 월세 148만원이었고 비수도권은 보증금 1939만원에 월세 93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창업비용은 1억원을 넘었는데 대부분은 창업자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창업비용은 1억300만원이었다. 이 중 70%인 7200만원은 본인부담금이었고 나머지는 은행 대출 등 차입금이었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500만원,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0만9000개로 전년보다 2000개(1%)가 늘었고 종사자는 8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3000명(5.6%) 늘었다. 가맹점 중 편의점, 한식, 치킨 등 상위 3대 업종이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편의점이 4만1359개로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19.8%를 차지했고 한식(2만9209개‧14%)과 치킨(2만5110개‧12%)도 비중이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편의점 종사자가 17만9000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2.2%를 차지했고 한식(12만4000명‧15.3%)과 커피‧비알코올음료(7만7000명‧9.5%)도 종사자가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당 종사자는 3.9명으로 전년보다 4.5%(0.2명) 늘었고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2190만원으로 전년보다 4.8%(1480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