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2.29 12:01
사상 최대 규모의 연말 온라인 쇼핑 판매 실적을 올린 미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반품 전쟁'에 시달리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 중 1000억달러(약 116조원)어치를 반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상품 반품률은 오프라인 매장 구매 상품 반품률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품 판매자들은 반품되는 수백만 개 상품을 처리하게 될 거로 예상된다.
시장분석기관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상품 구매에 총 1조1000억달러어치를 소비했거나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년 전 보다 4.5~5% 증가한 액수다.
하지만 다른 시장분석기관 옵토로는 이 기간 약 1000억달러어치의 상품이 반품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옵토로는 미국에서 해마다 반품되는 상품의 총 무게가 747 제트기 5600대를 꽉 채울 정도의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반품 처리 비용으로 인해 온라인 상품 판매사의 이윤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커머스 업체들은 반품 기준을 강화하면 고객이 줄어들어들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를 꺼리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전자제품, 애완용품, 주 방용품 등을 무료로 반품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의류, 신발, 침구에만 무료 반품이 적용됐다.
반품 처리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을 반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서점과 식료품점 등에 1만8000개의 반품 장소를 마련한 데 이어, 콜스 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1100개 콜스 매장에서 무료 반품을 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상품 반품률은 오프라인 매장 구매 상품 반품률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품 판매자들은 반품되는 수백만 개 상품을 처리하게 될 거로 예상된다.
시장분석기관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상품 구매에 총 1조1000억달러어치를 소비했거나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년 전 보다 4.5~5% 증가한 액수다.
하지만 다른 시장분석기관 옵토로는 이 기간 약 1000억달러어치의 상품이 반품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옵토로는 미국에서 해마다 반품되는 상품의 총 무게가 747 제트기 5600대를 꽉 채울 정도의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반품 처리 비용으로 인해 온라인 상품 판매사의 이윤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커머스 업체들은 반품 기준을 강화하면 고객이 줄어들어들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를 꺼리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전자제품, 애완용품, 주
반품 처리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을 반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서점과 식료품점 등에 1만8000개의 반품 장소를 마련한 데 이어, 콜스 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1100개 콜스 매장에서 무료 반품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