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양정철 인간적 관계? 박근혜·최순실 친자매 같은 사이”

2019. 12. 30. 03:42C.E.O 경영 자료

中 인터넷 공룡들, 올해 어디 투자했나

8대 기업 410여 개 스타트업에 60조 원 투자

730

올해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의 투자 횟수는 줄었지만 규모는 커졌다. 영상 플랫폼 등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영역 투자가 주를 이룬 가운데 기업 서비스와 금융 영역에서 투자도 활발했다.

29일 중국 데이터 리서치 기업 데이터구(Datagoo) 통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징둥닷컴, 바이트댄스(ByteDance), 메이투안, 디디로 대표되는 8대 인터넷 기업이 올해(12월26일 기준) 총 419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금액은 3500억 위안(약 58조 755억원) 규모였다.

8대 기업 중 바이트댄스만 투자횟수가 증가했다. 단 투자액 기준으로는 증가했다.

■ 텐센트, 투자 횟수 1위...알리바바, 투자 금액 선두

가장 투자횟수가 많았던 기업은 텐센트로 125차례 투자를 했다. 이중 97회는 중국 내, 28회는 해외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알리바바(계열사 포함)로 100차례 투자에 나섰으며 중국 내에서 89회, 해외에서 11회 실시했다. 샤오미(계열사 포함)는 82차례 투자에 나서 3위를 기록했으며 바이두(계열사 포함)는 51차례로 4위에 올랐고, 징둥닷컴은 40차례로 5위였다.

포르쉐 인증 중고차 바로가기

투자횟수 기준 바이트댄스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텐센트의 경우 지난해 162회에서 올해 125회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165회에서 올해 100회로, 샤오미는 지난해 110회에서 올해 82회로, 바이두는 지난해 71회에서 올해 51회로, 징둥닷컴은 지난해 48회에서 올해 40회로 줄어들면서 일제히 감소세를 그렸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0회에서 올해 29회로 두배 이상 횟수를 늘렸다.

단 총 투자액은 많아졌다. 총 투자액 기준으로는 순위가 다소 다르며 알리바바가 1천714억9천300만 위안(약 28조 4천55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2% 늘리면서 가장 많은 금액을 쏟았다.

텐센트는 총 투자액 1천89억6천200만 위안(약 18조800억6천466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50.5%의 자금을 더 투입했다.

중국 주요 8대 인터넷 기업의 2019년 투자 통계, 20191.1~2019.12.26 (자료=중국 데이터구(Datagoo), 지디넷코리아 편집)

업종별로 봤을 때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기업 서비스, 금융 영역 투자에 집중돼 세 업종에 대한 두 기업의 의지를 엿보게 했다. 겹치는 영역이 많은 만큼 두 기업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샤오미는 총 270억5천300만 위안(약 4조4천889억원)을 투자했으며 역시 지난해 대비 45.2% 늘었다.

디디의 투자액은 줄었으며 올해 22억3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보다 73.2% 대폭 위축됐다.

전반적으로 중국 인터넷 공룡 기업들의 투자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가운데 바이두가 예상외로 뒤처지면서 징둥닷컴과 샤오미 대비 투자액이 적은 기업이 되는 등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도 주목할만하다.

■ '영상 플랫폼 ' 중심 콘텐츠 투자 늘고 금융·XR 등 신흥 영역 개척도 활발

텐센트의 톱3 투자 영역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서비스와 금융 순이었으며 각각 21차례, 20차례, 16차례 투자됐다. 텐센트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영역에서 주로 판권과 콘텐츠 영역에 집중했으며 쇼트클립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 투자가 대표적이다.

알리바바의 톱3 투자 영역은 기업 서비스, 금융,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순으로 각각 21차례, 14차례, 12차례 투자됐다.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의 인도 페이텀(Paytm) 투자 등이 잘 알려진 상태다.

샤오미의 투자는 샤오미생태계 사슬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반도체, 로봇 분야 투자도 병행됐다.

바이두는 기업 서비스 영역에서 10개 기업이 투자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스마트 제조와 반도체, 시스템 통합과 AI에 집중됐다.

관련기사

징둥닷컴은 스마트시티용 사물인터넷(IoT) 영역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AR과 가상현실(VR) 솔루션에도 흥미를 보였다.

바이트댄스는 콘텐츠 산업에 방점을 두면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영역에 집중했으며 교육, 정보기술, 게임 개발 등 산업에서도 투자를 진행했다. 스포츠 영역에도 투자했다.

TAGS:

 샤오미 스타트업 알리바바 인터넷 중국 텐센트 투자 바이두 징둥닷컴 바이트댄스 메이투안 디디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