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보수야당 심판론 60% 육박...민주당 43.9% vs 한국당 21.2%

2019. 12. 30. 03:51C.E.O 경영 자료

내년 총선 보수야당 심판론 60% 육박...민주당 43.9% vs 한국당 21.2%

정부 심판론은 36.4% 

[파이낸셜뉴스] 내년 총선에서 보수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실정 심판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을 압도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야당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8%, 반대는 31.8%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실정에 대한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6.4%, 반대가 54.3%였다. 보수야당 심판 의견은 30대(64.9%)와 40대(76.1%)에서 높았고, 정부실정 심판 의견은 50대(45.6%)와 60대(45.2%)에서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9%로 지난주(36.6%)에 비해 7.3%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21.2%로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8.5%, 바른미래당 5.0%, 민주평화당 0.4%, 우리공화당 0.7%, 민중당 0.1%의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 정당이 5.3%, 지지하는 정당 없음 12.9%, 모름·무응답 1.9%였다.

총선에서 선택할 지역구 후보의 소속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결정하지 못했다'는 대답이 43.6%로 가장 높았다. 정당에서는 민주당이 30.5%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 18.3%, 정의당 3.1%였다. 이어 바른미래당 1.7%, 평화당 0.2%, 우리공화당 0.4%, 민중당 0.2%, 기타정당 1.0%, 모름·무응답 1.0%였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에 대해서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25.2%, 한국당 18.6%였다. 특히 정의당이 12.0%로 두드러졌다. 이어 바른미래당 2.8%,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5%, 민중당 0.2%, 기타정당 1.1%, 모름·무응답 1.0%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크기는 2000명(유선 147명, 무선 1853명)으로 응답률은 17.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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