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9. 20:25ㆍC.E.O 경영 자료
미래한국당 공천에 500명 몰려…유영하 합류
기사입력 2020.03.09. 오후 5:35 최종수정 2020.03.09. 오후 6:30 기사원문 스크랩
5일 오후 5시 마감 기준 500명 이상 신청
朴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 옥중서신 발표 뒤 신청
박형준 교수, 비례 신청했다가 번복…"정권 심판 누 될까 염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출범한 미래한국당이 성황리에 비례공천 후보 접수를 마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합류하며 힘을 실어줬다. 통합당의 인재영입 후보들도 가세하면서 미래한국당의 당선자 배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9일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비례대표 공천에 총 500여명이 신청했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신청자들 면접을 거친 뒤 16일에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인단 투표, 당 최고위원회의 인준 등의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신청된 접수자들 가운데 30~40명으로 추려 후보자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신청자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지난 5일 박 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유 변호사가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유 변호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진영을 향해 ‘분열 말고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영입된 일부 인재들도 미래한국당 품에 안겼다. 박대성 전 페이스북 부사장과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과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이 미래한국당행을 택했다. 이들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를 염두에 두고 입당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날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다시 철회했다. 박 교수는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 문제제기가 있어 혹시라도 이것이 정권 심판의 대의에 누가 되고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형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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