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8. 00:47ㆍC.E.O 경영 자료
진중권 "'은혜의강'은 명백한 방역 실패..이재명도 책임 있다"
임지우 인턴기자 입력 2020.03.17. 15:5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방역 실패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은혜의강' 교회는 명백한 방역의 실패"라면서 "이 지사도 거기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을 교회로만 돌린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교회에서 소금물을 입에 분사하는 그 현장에 경기도든, 성남시든, 구청이든 파견된 공무원이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방역 안전수칙이 개별교회에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그래서 '정치'말고 '방역'을 하라고 주문했던 것"이라면서 "교회 문을 닫겠다고 '공언'만 하면 대중의 환호를 받을 것이나, 실제로 그 일을 '집행'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니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교회는 문을 닫겠다'고 한 모양"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교회가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는 사후에 확인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그랬다면 '은혜의 강'교회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교회가 져야 할 책임이 있고, 지사가 져야 할 책임이 따로 있다"면서 "교회를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한 예배를 위한 행정지도가 있었는지부터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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