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7~8월까지 갈 수도" ...'한국, 초기 대응에 문제있어' 지적

2020. 3. 18. 07:47C.E.O 경영 자료

트럼프, "코로나, 7~8월까지 갈 수도" ...'한국, 초기 대응에 문제있어' 지적

승인 2020-03-17 06:05:45

"항공사, 100% 지원하겠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7월이나 8월에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언급한다면서도 초기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나겠느냐는 질문에 "정말 훌륭하게 일을 한다면 위기가 7월이나 8월에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바이러스)이 씻겨 나가는데 그 정도 시간대가 맞을 수 있다"면서 "그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에 걸친 통행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않다고 답했다.

또 행정부가코로나19 발병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에 대해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100%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제가 계속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멈춘다면 미국 경제는 엄청난 급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매우 훌륭한 조기 결정을 내렸다"며 연방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던 중 불쑥 한국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이 한 측면에서훌륭한 일(good job)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른 측면에서는 처음에 많은 문제가, 한국은 많은 문제와 많은 사망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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