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3. 02:50ㆍC.E.O 경영 자료
"이번 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의 한판승부"… 박형준 "통합당 130석 예상"
박형준 "황교안 'N번방' 발언은 오해… 일벌백계 통합당 입장에 변화 없어"
이도영 기자입력 2020-04-02 14:50 | 수정 2020-04-02 15:45
민주당 공천은 '조국 공천'.... 도대체 조국이 뭐길래?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논란이 인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발언과 관련 "막말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며 "일부 해석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또 "4·15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의 'N번방' 발언과 관련해서는 "(황 대표) 말의 취지는 법률적 양형이 관여자들의 관여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사건과 관련 "가입자들 중 범죄를 용인하고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처벌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도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황 대표는 성명을 내고 "'개별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분명한 것은 N번방 문제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일관되게 무관용의 원칙, 일벌백계의 원칙, 최대한의 처벌을 유지해왔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저희 나름대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국민에게 알릴 필요 있는 사실들을 정리해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촌구석' 발언, 손님 접대하는 차원에서 나온 말"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을 하나 둘 짚어내기 시작하면 미래통합당 뿐만 아니라 다른 당에도 많은데 유독 우리 당에서 그런 문제들이 나오면 조금 크게 보도되는 경향이 있다"며 "본인도 사과했고 자세를 낮추는, 손님을 접대하는 차원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진행자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과 관련해서는 "선거라는 게 감정을 동원하는 것이고, 기분대로 말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의도하지 않은 막말들이 선거 전체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우리가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엄정하게 현 정권을 비판하되, 정도와 품격은 지키자고 하는 것이 선대위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수도권 50석 이상을 포함해 전국에서 130석 가까이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희 여론조사나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민심을 종합해보면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훨씬 강하다"며 "통합으로 표의 분산을 막았기 때문에 지난번보다는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중도층 돌려세울 것…유승민, 역할 잘하고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효과와 관련한 일각의 의문 제기에는 "정치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 몇 안 남은 큰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분이고, 이번 총선에서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을 다시 돌려세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별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의원을 두고는 "나름대로 큰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참 고마운 일이고, 중앙선대위 자리는 비워놓고 있으니 본인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번 총선을 '조국 대 윤석열의 한판승부'라고 규정했다. 그는 "공천과 비례위성정당의 면면으로 볼 때 여권이 철저히 친문, 친조국 공천을 했다"며 "이들이 실제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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