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6. 22:17ㆍC.E.O 경영 자료
김종인 "文정권, 사람이 먼저라는데 그 사람이 조국"
기사입력2020.04.06. 오전 11:31
"통합당은 조국 아닌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릴 것"
"여당 의원들 청와대만 바라보는 거수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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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이 먼저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조국이라는 사람으로 귀결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막중한 경제상황에도 한다는 게 ‘특정인을 살려내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인용해 조국 전 법무장관 살리기에 나선 여권을 비판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조국을 살릴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며 현 정부의 ‘경제 실정(失政)’을 비판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며 “지방에 다녀왔는데, '못살겠다, 갈아 보자'는 게 민심이란 걸 파악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대전에서 “조국 살리기냐, 경제 살리기냐 선택해 달라”고 했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코로나 지원금 명목으로 가구당 100만원을 주겠다고 하지만, 언제 줄지도 모르는 형편"이라며 "말만 해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이 문제를 풀어 달라고 했지만 (정부는) 추경을 먼저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추경을 먼저하다 2~3개월 지나면 생존을 이어갈 수 있을 것라고 생각하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 3년 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만 바라보는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며 “권력에 맹목하는 의회가 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sb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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