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9. 00:26ㆍ이슈 뉴스스크랩
[속보] ‘전국민 재난지원금’ 없을 듯… 홍남기 “다음 주 추경안 국회 제출”
기사입력2020.04.08. 오후 3:18
최종수정2020.04.08.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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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다음주 중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홍남기 부총리 "국채 발행없이 전액 세출구조조정으로 추경재원 충당"
홍남기 부총리 "오늘 재난지원금 논의없어…발표 기준대로 추경안제출"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국내기업 해외 주요 공장 27% 중단…국내 생산 정상"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다음주 중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을 열고 추가 기자질의응답 시간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긴급성, 지원 형평성, 재정 여력 등을 종합해 지원 기준을 이미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급 기준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왔지만 홍 부총리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없었다"며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세출구조조정 작업을 포함한 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제안을 일축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소득자에 대한 것(지원금)을 환수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보편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발언이다. 당시 정 국무총리도 “정부 입장은 70%”라고 재확인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국채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 부총리는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홍 부총리는 "700만명에 이르는 모든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 예정된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국세청과 지자체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이 3개월 연장된다. 납부 유예 규모는 12조4000억원이며 사업 대상을 선별하지 않고 일괄 연장 조치 한다.
공공부문 선결제 선구매 기조도 밝혔다. 이를 통해 2조원 넘는 내수 수요를 조기 창출한다. 특히 외식업계에 업무 추진비를 선결제할 수 있게 하고 항공업계는 계약 금액의 80%까지 선지급해 현금 유동성 문제를 지원하게 된다.
이어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국내기업 해외 주요 공장 27% 중단됐다”며 “국내 생산은 정상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의 세탁기 공장을 가동 재개 이틀 만에 멈췄다. LG전자는 멕시코 현지 TV공장 2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삼성전자 폴란드 가전공장은 오는 19일까지 인도 공장은 14일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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