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청와대는 3류⋯최근 靑수석회의 본 적 있나"

김종인 "청와대는 3류⋯최근 靑수석회의 본 적 있나"

조선비즈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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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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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1류, 정부는 2류 청와대는 3류"

"청와대에 확진자 발생한 거 아니냐 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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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사진>이 9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1류, 정부는 2류, 청와대에 앉은 분들은 3류에 속한다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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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통일로에서 가진 허용석 은평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렇게 말한 후 "3류인 청와대가 최근엔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최근 수석회의 한다는 걸 뉴스에서 본 적 있냐"고 했다. 이어 "그러니 국민들은 청와대에 확진자가 발생한 거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를 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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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우리보다 코로나 늦게 발발한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을 보면 정부의 경제 대책이 매우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정부는 과거보다 더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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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처음 시작했을 때 우왕좌왕 하다가 전혀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이 금방 종식될 거라고 했던 게 정부 당국자들이다"라며 "의료체계, 의사, 간호사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했고 거기에 국민의 협조를 거쳐서 이 정도 수습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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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온다. 앞으로 5~6월로 가는 과정에서 아마 경제 지옥문이 열리는 순간을 볼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전 산업에 코로나가 전파돼 경제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 놓여 있다. 사람들은 지금 상황이 IMF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상황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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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는 아무 대책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역할이 정부의 재정 역할이다. 정부가 어떻게 재정을 잘 활용해서 지금 나타난 경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방안이 제시돼야 하는데 아무 방안이 제시된 게 없다. 다른 나라 예를 보면 이미 신속하게 움직여서 정부 재정이 어떻게 투입됐다는 것을 다 예시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