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7. 09:03ㆍC.E.O 경영 자료
중국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실수로 퍼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끔찍한 상황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자 코로나19 사태 관련 중국 책임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중국 우한 시장 근처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바이러스 기원 추적에 나섰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근 미국 언론에선 우한시 연구소 사고로 코로나19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 측이 2018년 1월과 3월 WIV를 방문한 뒤 `중국 연구진이 박쥐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고, 이 연구소는 안전관리에 취약하다`는 비밀 정보를 미 정부에 보낸 사실이 있다고 14일 전했다.
폭스뉴스도 이날 첫 코로나19 감염이 박쥐로부터 인간에게로 이뤄졌고, 첫 환자는 우한시 실험실 근무자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됐던 우한 화난수산시장에서 이 바이러스가 대량 검출됐다며 `우한 기원설`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태도를 바꿔 미국 정치권에서 `차이나 바이러스` 같은 발언이 나올 때마다 "오명을 씌우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미국은 중국이 발병 초기에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중국의 정보 은폐를 비난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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