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2% "급여 줄어"···무급휴가·급여삭감에 예적금 해지

2020. 5. 6. 14:08이슈 뉴스스크랩

직장인 42% "급여 줄어"···무급휴가·급여삭감에 예적금 해지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입력 : 2020.05.06 10:05

실업급여 설명회장에서 구직자들이 급여 수급 내용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여파로 급여손실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상반기 취업에 실패할 것 같아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76명을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8%가 코로나19 이후 급여변동 사유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사유는 무급휴가(16.3%)가 가장 많았다. 그 외 급여삭감 및 반납(12.5%), 권고사직(4.0%), 권고사직 후 복직 제안(3.8% ), 강압적 해고(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급휴가자의 평균 무급휴가 기간은 28일, 급여삭감 대상자의 평균 삭감 비율은 24.9%로 집계됐다. 급여감소분 충당 수단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예·적금 해지(16.8%)가 가장 많았다. 생활비 대출(13.3%), 아르바이트 등 부업(13.1%), 펀드·보험 상품 해지(7.8%) 등이 뒤따랐다.

또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올해 상반기 취업에 실패할 것 같아 두려움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9%가 상반기 취업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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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채용을 연기한 곳이 많아서’(55.5%,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 같아서’(48.6%),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어서’(40.3%), ‘채용 진행 중 중단하는 곳이 있어서’(31.9%), ‘채용 자체가 취소될 것 같아서’(29.6%)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자신감이 예년과 비해 떨어졌다는 구직자도 7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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