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3. 19:44ㆍ이슈 뉴스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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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컨테이너부두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광양=뉴스1) 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이준석 당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한 장제원 의원에 대해 "무슨 윤핵관이 되겠냐"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광양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은 국민캠프에서 상황실장을 그만 두고 (선대위에) 출근도 하지 않고, 자기 주변에 같이 선대위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답하면서 실소하는 모습도 몇 차례 보였다. 또 "장 의원에게 윤핵관인지 여러분이 한 번 물어봐달라"고도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경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사실상 좌장 역할을 하다 '문고리 3인방'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아들 문제로 지난 11월23일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선대위와 거리두기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을 통해 윤핵관으로 장 의원을 지목하고 그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선대위 조직에 없는 사람이라서 문제"라며 "부산을 벗어나면 안 된다. 부산을 벗어나면 전 국민이 제보해야 한다"라고 부산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 의원을 겨냥했다.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은 장 의원이 저도 모르는 얘기를 줄줄이 내놓기 시작한다"며 "장 의원이 굉장히 정보력이 좋거나 핵심관계자임을 선언하신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이날 SNS에 "모욕적 인신공격에 왜 할 말이 없겠나"라며 "참고 또 참겠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서도 "감정적인 인신공격에 대해 대응하면 진흙탕 싸움밖에 안 된다"라며 "윤핵관의 실체가 무엇인가. 익명의 뒤에서 비판한다는 것인가. 제가 익명의 뒤에서 비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기범 기자(pkb1@news1.kr),유새슬 기자(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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