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800원대 꽃게…고물가에 가격 경쟁 치열

2022. 8. 27. 17:41C.E.O 경영 자료

[앵커]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죠.

최근 값싼 마트치킨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이처럼 한 푼이라도 싸게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번엔 한 마리 800원대 꽃게도 등장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 수산 코너에 제철을 맞은 꽃게가 쌓여있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800원 대 꽃게 판매 소식에 물건을 고르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지갑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손님 끌기에 나선 겁니다.

<김지훈 / 대형마트 수산담당자> "이번 꽃게 행사는 7년 만에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할인 행사를 지속하겠습니다."

이른 무더위와 집중 호우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등 추석 주요 성수품들에는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정부 할인 쿠폰이 적용돼 있습니다.

마트 배추 한 포기 가격은 4,980원인데요.

여기에 정부 할인 쿠폰을 적용받으면 약 1,000원 정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다른 대형마트는 매주 50개 상품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수준으로 값을 인하하는 AI 최저가격제를 도입해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에도 예고된 각종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의 고충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겨냥해 물가 안정과 저렴함을 내세운 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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