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예산]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간부 수당도 대폭 인상

[2023예산] 병장월급 100만원 시대…간부 수당도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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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8.30. 오전 10:02 수정2022.08.30. 오전 10:57 기사원문

김지헌 기자

 

지원금 포함시 병장 130만원…소대장·주임원사 활동비 상향 침구 실내용 이불로 교체·경량 방탄헬멧 보급…항모강습·한미해병상륙훈련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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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포 사격하는 장병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경기도 파주시 칼사격장에서 실시된 육군 1사단 대대통합사격훈련에서 장병이 4.2인치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2.8.24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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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내년에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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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67만6천100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 32만3천900원이 올라 100만원이 된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을 15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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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상병 월급은 61만200원에서 80만원, 일병은 55만2천1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100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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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복무 경력, 숙련도, 역할 비중, 진급의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서 계급이 오를수록 인상액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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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복무 중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적금은 정부 지원금을 월 최대 14만1천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린다. 이 경우 최대 액수를 납입하고 내년 12월 전역하는 인원은 약 1천197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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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내년 병장은 다달이 130만원씩 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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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준비적금 비용과 병사 인건비 합계는 올해 2조5천240억원에서 내년 3조4천869억원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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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8∼10인실인 병영생활관을 2∼4인실로 바꾸기로 했으며 전체 3천여동 생활관 가운데 52개동의 변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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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현재 야외와 실내 겸용으로 쓰고 있는 육군과 해병대의 모포·포단을 모두 실내용 이불로 교체하며 여기에 213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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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을 위한 경량 방탄헬멧 2천787개(39억원), 대테러 장비(70억원) 등 개인 전투장구류 조기 보급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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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적기에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원격진료체계 및 의료종합상황센터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국군외상센터 민간병원 협력운영 사업 등을 추진해 군 의료역량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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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테러든 어림없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4일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열린 2022 을지훈련 테러 대비 훈련에서 육군 50 사단 장병 등 참가자들이 실전 같은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2.8.24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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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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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동결된 소대지휘 활동비는 소대원 25명 기준 월 6만2천500원에서 12만5천원으로 늘리고, 2012년 이후 동결된 주임원사 활동비는 기존에 부대별로 20만∼3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일괄 30만원 지급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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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이후 27년째 그대로인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00%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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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런 간부 활동비·수당들이 그간 별다른 계기가 없으면 그대로 두다 보니 오랜 기간 방치됐다고 보고 앞으로는 일정 기간마다 액수 기준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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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봉급 인상에 따른 단기복무 장교·부사관 지원율 하락 방지 등을 위해서는 일시금으로 주는 단기복무장려금을 50% 인상해 장교는 600만원에서 900만원, 부사관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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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 보상비는 6만2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올리고 예비군 과학화훈련장 등으로 예비전력 정예화 투자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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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미 연합 연습·훈련 강화를 위한 훈련·교육지원 예산은 1천249억원 배정됐다. 항모강습단 훈련과 해병대 연합상륙훈련 등 내년부터 재개되는 여단급 한미연합훈련들이 이 항목 예산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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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023년 국방예산안 주요내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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