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우크라이나에게 어떠한 무기 제공도 적대 행위 간주”

2023. 4. 20. 13:41C.E.O 경영 자료

 

러 “한, 우크라에 어떠한 무기 제공도 적대행위 간주”

윤석열 대통령 무기지원 가능성 시사 이후

러시아와 갈등 증폭

입력 : 2023-04-20 07:23/수정 : 2023-04-20 09:4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러시아가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며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과 관련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페스코프 대변인의 언급은 가정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고자 한다”며 “윤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정확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며 사실상 이를 반박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온라인뉴스부

김판 기자

pan@kmib.co.kr

카톡(ID : pandan22)으로 편하게 제보 남겨주세요.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179085&code=61131111&sid1=int&cp=n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