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자" 처세술

2006. 10. 30. 22:42이슈 뉴스스크랩

노자는 말한다
-땅에 엎드려 하늘을 보라
진정으로 명예로운 사람은 스스로 명예롭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 빛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빛이 나며, 명예가 올라간다.

진정한 명예는 명예롭기를 바라지 않을 때 빛나는 법이다.
높은 사람은 자신을 낮출 때 남들이 우러러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자신의 지위가 높다고 거들먹대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지위를
떨어뜨리는 우매한 사람이다.

 

나무는 땅속을 향해 뿌리를 깊게
내리기 때문에 하늘을 우러러 가지를 활짝 펼칠 수가 있다.


뿌리는 땅속의 진흙구덩이와 바위투성이를 마다하지 않고 때론
힘차게 더 깊이, 때로는 돌아서 감싸 안으며 단단하게 기초를
다진다. 스스로 낮추어 땅속으로 뿌리를 뻗는다.

 

그렇게 뿌리가 단단한 나무만이 땅 위의 몸통과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만세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노자는 스스로 명예롭기를 바라는 사람
에게 말한다.

 

“명예는 자기가 원한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옥처럼 빛나려 하지 말고 차라리 길가에 버려진
돌처럼 행동하는 것이 명예를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 매사
담담하여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명예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저 스스로 명예롭기를 바라는 사람은 돈을 주고 아름다운 비취반지를
사서 자신을 치장하려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진정한 아름다운은 치장을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명예는 잘 난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처럼 가시면류관을 쓰는 것이다.

가시면류관은 낮은 데로 임하는 사람만 써야 그 명예가
빛난다. 그러므로 명예롭기를 바라는 자는 결코 가시면류관을 쓰지
못한다. 그는 자신의 머리에 쓸 금관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 명예를 원한다면 무릎을 꿇고 땅에 입을 맞춰라.
낮은 데서 하늘을 올려 다 보라. 땅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땅의 풍요를 알아야 하늘의 위대함을 깨닫는다.

 

땅처럼 스스로 몸을 낮추어 엎드릴 때 비로소 왜 하늘이 푸른지 알게 되는
것이다. 명예는 바로 자신을 낮추는 일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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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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