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입주 한파

2007. 8. 26. 00:22부동산 정보 자료실

유난히 무더운 폭염속에 유독 부동산 시장은 한겨울이다. 지방에서 시작된 아파트 분양시장의 이른바 '입주 한파'가 이제는 서울, 그것도 강남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서도 노른자위 주거지역인 서울 대치동의 某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입주율은 겨우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의 경우 이 시기면 60~70%의 입주율을 보인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

또, 분양 당시 6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과열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던 서울 자양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입주가 시작된 지 6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30%가 넘는 물량이 빈 집으로 남아 있다.

이 밖에, 서울 인기지역의 새 아파트 상당수가 아직까지 입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입주율이 저조한 것은 갖고 있는 집을 처분해 잔금을 내야하는 데, 집이 팔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강력한 금융 및 조세정책으로 집을 싸게 내놔도 팔리지 않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는 현상이다. 여기에, 새 아파트 단지들이 주로 중대형이어서 전셋값 자체가 비싸 전세 수요가 잘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입주 한파가 강남까지 확대되면서 잔금이 들어오지 않게 되자 움츠러들대로 움츠러든 건설경기가 자금난으로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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