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福덩이

2007. 11. 5. 10:38부동산 정보 자료실

청약가점제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청약점수가 높은 무주택자들이 유망
아파트 청약을 위해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
는 데다 더 싼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겹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내집마련을 위한
바람직한 해법이 아니라고 충고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이미 공급된 몇몇 아파트에서 보듯이 분양가가 기대만
큼 크게 저렴하지 않은 데다
전매제한까지 강화돼 재산권 행사도 어려운 만큼
괜찮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것이다.

일부 미분양 아파트는 5년에서 최장 10년에 이르는 전매제한(수도권)을 받지 않
아 입주 이후 바로 팔 수 있는 물량이 많다.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재당첨금지 조항에서도 자유롭다.

또 등기 전까지 무주택자격이 인정되므로 가점제 물량에 대한 청약이 가능하다
.

동ㆍ호수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도 있다.

◆전매제한 없는 아파트 주목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 전매제한이 10년이다.

남양주 등에서 미분양 사태가 빚어진 것도 전매제한 탓이라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발품과 인터넷 손품을 팔다보면 등기 이후 처분 가능한 미분양이 제법
많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
자이'도 입주 이후 전매제한이 없다.

주상복합 아파트로 179~334㎡형 164가구와 오피스텔 26가구 가운데 일부가 남아
있다.

지난 8월 평균 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용인 상현동 현대
힐스테이트도 새 주인을 기다리는 일부 잔량이 있다.

안양시 비산동 성원상떼빌2차도 입주 후에는 전매제한이 없다.

인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용현학익 엑슬루타워가 분양 중이다.

송도신도시 영종지구 청라지구를 잇는 삼각축의 중심에 위치한다.

인천에서는 송림동 풍림아이원도 잔여가구가 있다.

1355가구의 대단지다.

◆도심ㆍ택지지구ㆍ대단지 미분양 '주목'
생활여건과 환금성 측면에서 도심권,택지지구,대단지 아파트 등이 유리하다.

단지가 크거나 도심권에 있으면 학교ㆍ쇼핑ㆍ교통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강북권에 있는 숨은 미분양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지난달 성황리에 반도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했던 '당산동 반도
유보라 팰리스'에는 DTI(총부채상환비율) 대출 부적격자 계약해지물량이 남아있
다.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선착순으로 분양 중이다.

전체 299가구 가운데 10% 정도가 남아있다.

대림산업이 중구 황학동에 공급한 '대림e-편한세상(263가구)'도 저층부를 중심
으로 잔량이 있다.

이 외에 한국토지신탁이 양천구 신월동에 공급한 '신월동 코아루(120가구)'에도
22가구의 잔여분이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미분양 물량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신영 반도건설 등 동시분양에 나선 7개 업체가 모두 미분양을 안고 있다.

5개 업체가 국민주택규모만 공급한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759만원이지만 미분양이 빚어지면서 업체들은 다양
한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주 고읍지구에는 유승종합건설의 '유승 한내들'을 비롯 동시분양에 나섰던 3
개 업체가 모두 미분양을 냈다.

고읍지구는 옥정ㆍ회천ㆍ광석ㆍ덕정지구 등과 함께 1420만㎡(430만평)의 대규모
택지지구를 이루게 되며 모두 7만43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가운데서도 미분양이 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길음뉴타운에 공급하는 래미안 아파트(1617가
구)가 저층부 미계약분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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