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31. 08:22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부산지역 주택업체들이 미분양 물량이 1만 세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미 입주 중이거나 내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 할인 등 미분양 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9일 부산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 새시 등 편의시설 무료 제공은 물론 장기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할인 아파트까지 등장하고 있다.
남구 문현동 S아파트는 분양가 20% 할인, 문현동 H아파트는 분양가 15% 할인을 내걸었으며 해운대 블루시티의 대표적 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해운대 우동 D아파트도 3년 전 분양가로 분양에 나서는 등 업계 사상 초유의 ‘대 바겐 세일'이 이뤄지고 있는 셈.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5개 주택건설업체는 지난해 분양 개시 후 1년이 넘도록 미분양분이 남아돌자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을 중도금의 최대 65%까지 내걸고 발코니 무료확장, 취·등록세 제공 혜택까지 부여하고 있다.
올 연말과 내년 초 입주를 앞둔 도심 미분양 아파트 업체들도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미분양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명지동 K아파트와 사하구 다대동 L아파트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명지동 L아파트는 새시 무료 제공, 사하구 다대동 H아파트는 분양가 50% 5년간 무이자 융자 조건을 내놓고 있다.
사하구 장림동 장림협성르네상스(650가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이곳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의 50%에 최대 5년간 무이자 융자와 함께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상당수 건설사들은 기존 입주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부 완화된 분양 조건을 알리지 않아 실제 분양 때는 더 많은 헤택을 주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파격적인 분양 조건에도 미분양 아파트는 줄기는커녕 더욱 늘어 업체들이 곤혹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은 엄두도 못 낼 형편이고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출혈경쟁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며 “재정력이 뒷받침되는 대형 건설사를 제외한 지역 중소형 건설업체들은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하소연했다.
(출처 : 닥터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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