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100억 재테크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강력한 화두는 ‘재테크’다. 지난해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라는 제목의 도서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만 봐도 재테크를 해도 미치도록 독하게(?) 해야 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그러나 재테크에는 취미 혹은 관심이 없고, 종자돈마저 없으며, 금융 분야에 전문가 친구 한 명 없는 사람들에게 재테크나 자산관리란 명칭은 낯설기만 하다. 오히려 전문직일수록 자기 분야에 매몰되어 나중에 집 한 채 없는 사람인 경우도 상당수라고 한다.

<800만원으로 시작하여 100억을 만든 셀프 자산관리>(다산북스. 2008)는 개인 스스로 자신의 연령 및 상황에 맞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만연된 ‘오래사는 위험’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지금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먼 미래까지 바라보는 자산관리가 꼭 필요하게 됐다.  

과연 적은 월급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도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일수록 반드시, 그리고 하루빨리 자산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샐러리맨을 포함해서 재테크 초보자가 인생 전 과정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 지금 당장 큰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산관리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려야 가능한 길고 긴 싸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