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돈 관리

푼돈을 수시로 입금하여, 목돈으로 만들기에
cma통장과mmf통장중 어떤것이 적당한가요
전 아직 백수에, 목돈은 없고, 작은돈이라도 차곡차곡 모우고 싶은데요

안녕하십니까? 펀드닥터입니다.

조금씩 생기는 여유자금을 모아서 목돈을 모으기에 적합한 금융상품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신 것이네요.

CMA상품이나 MMF 상품은 모두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만 맡기더라도 년으로 환산했을 때 은행의 정기예금 정도의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동성 상품입니다. 두 상품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이기는 하지만 투자하는 대상이 안전한 국공채나 안정적인 단기금융상품이기 때문에 회원님처럼 조금씩 생기는 여유자금을 모으거나 아니면 언제 사용될지 모르는 비상예비자금을 예치해 두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MA나 MMF 모두 상품의 기본적인 성격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전체적인 상품의 활용도 측면에서는 MMF보다는 CMA상품이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기능적인 차이는 없지만 은행계좌와 연계한 ATM기 이용 및 인터넷뱅킹 이용 등에서 CMA가 좀 더 유리할 수 있고 MMF는 작년 3월 이후 당일환매가 아닌 익일환매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시입출에 대한 용이성 또한 CMA가 좀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두 상품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조금씩 생기는 여유자금을 모아서 목돈을 만드는 것이라면 주로 이용하시는 금융기관이나 생활하시는 곳 주변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금융기관의 상품을 이용하시는 것이 좀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CMA나 MMF도 좋은 선택이지만 목돈을 모으는 것이라면 출금 기능이 제한된 은행의 자유적금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돈이 눈에 보이면 쓰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충동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입금은 자유롭되 출금은 자유롭지 못한 상품을 통해서 강제성을 가져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CMA와 MMF 상품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CMA는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어음과 국공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한 뒤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하루만 예치해 놓아도 자산운용 실적에 따라서 이익금을 받을 수 있는 단기운용상품입니다. 취급하는 금융기관으로 종합금융회사(종금사)와 증권회사가 있으며 종금사의 CMA는 1인당 5,000만원까지 원금과 이자에 대해서 예금자보호가 되지만 증권회사의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것은 금융기관 도산 시 보호가 된다는 것으로 CMA가 투자하는 채권이나 어음 등의 부도로 인한 원금 손해가 발생했을 때는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CMA는 수시입출식과 거치식으로 구분이 되는데 거치식의 경우 거치하는 기간에 따라서 적용 이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시입출식에 비해서 거치식이 0.5~1%정도 높은 이율이 적용 됩니다. 금융상품 관련 사이트나 금융기관 홍보 시 예시되는 CMA의 이율은 대부분 거치식 상품의 이율을 기준으로 공시가 됩니다.

MMF는 Money Market Funds의 약자로 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다음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콜 등과 같이 주로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단기금융상품입니다. CMA와 마찬가지로 하루만 돈을 예치해 놓아도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입니다. 단, 작년 관련법의 개정으로 인해 환매 신청을 하면 당일 환매가 아닌 익일환매를 원칙으로 합니다. 금융기관에서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서 현재까지는 당일환매를 해주고 있지만 일시에 많은 자금이 환매가 되면 당일환매가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각 금융기관별 예적금 상품의 금리현황은 본 사이트의 예적금금립교메뉴(http://kr.bank.finance.yahoo.com/ratecompare/MainMgr.html)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