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북고남저

2008. 5. 4. 00:21부동산 정보 자료실

재건축도 `北高南低` 심화

4월 매매가 강북 2.20% ↑ 강남 0.62% ↓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북고남저`(강북 강세ㆍ강남 약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실 일대는 올 하반기 주공 1ㆍ2단지와 잠실시영에 총 1만8000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조합원들이 매물을 대거 내놓고 있어 강남 지역 재건축 약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북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4월 한 달 동안 평균 2.20% 올라 전월(1.00%)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은 4월 0.62% 하락해 전월(-0.14%)보다 오히려 하락폭이 더 커졌다.

강북지역은 소형아파트 강세로 초기 재건축 단지까지 동반 상승 효과가 확산되고 있지만 강남권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강북에서 동대문구(2.96%)와 노원구(2.24%)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79㎡는 한 달 동안 125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4000만원, 95㎡는 1000만원 올라 2억9000만~3억원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8단지 36㎡가 1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500만원, 42㎡도 1500만원 상승해 3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지역은 송파구(-1.20%) 강동구(-0.77%) 강남구(-0.70%) 등의 하락폭이 컸다.

4월 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송파구 가락시영은 추가부담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영1차 42㎡가 한 달 만에 4000만원 떨어진 5억3000만~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잠실 일대는 7월 주공2단지 입주를 앞두고 새 아파트로 들어가려는 수요가 많아 기존 재건축 단지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는 한 달 만에 2000만원 하락한 13억2000만~14억원 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과천지역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평균 0.18% 하락했다.

오는 7월 주공3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과천지역은 한 달 동안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1.12%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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