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최대폭 하락

2008. 5. 11. 09:03부동산 정보 자료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어 곤두박질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등 일부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급락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어 최근 수년간 견고하게 유지되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둘째주 구간(5월5~11일)에서 마이너스(-) 0.45%를 기록한 이후 주간단위 기준으로 1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7%로 가장 많이 내렸다. 강동(-0.24%), 서초(-0.02%), 강남(-0.01%) 등 소위 ‘강남 4구’가 모두 하락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모두 포함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은 0.04% 상승률을 나타냈다.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 입주일이 가까워진 주공 1, 2단지와 시영 아파트가 아직 재건축에 들어가지 않은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가격을 끌어내렸다. 잠실에서는 오는 8~9월 1만8900가구(주공 1단지 5678가구, 주공 2단지 6358가구, 시영 6864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송파구 가락동에서는 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추가분담금이 높게 매겨지면서 수익성 악화에 따른 처분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과거 13평형 아파트 소유자가 새 아파트 138㎡(42평형)로 옮겨갈 경우 분담금은 7억20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하지만 새 아파트인 잠실4단지 레이크팰리스의 비슷한 아파트 매매가가 13억원 선임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제로(0)가 된다. 오히려 개발부담금 등을 따지면 마이너스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에 따라 과거 13평형 아파트의 시세도 지난 3월 최고 6억원에서 최근에는 4억원대로 주저앉았다.

한편 스피드뱅크의 이번주 아파트 가격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는 의정부(1.01%), 양주(0.84%), 포천(0.80%)시와 여주군(0.63%)이 큰 폭으로 올라 여전히 수도권 외곽에서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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