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로2008 우승

2008. 6. 30. 07:31이슈 뉴스스크랩

 

 

 스페인이 44년 만에 유럽선수권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자랑하게 됐다.

스페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독일과 유로2008 결승전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유럽 무대를 제패했다.

통산 3번째 결승에 진출했던 스페인은 이로써 지난 1964년 우승 및 1984년 준우승 이후 새로운 전성시대를 예고하게 됐다. 그리고 스페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국제무대서 겪었던 여러 가지 징크스를 날려 버리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각종 메이저 대회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8강 징크스'를 가지고 있던 스페인은 준준결승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준결승서는 44년 전 결승 상대였던 러시아(당시는 소련)와 만나 3-0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

'무적함대'라는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게 스페인은 1964년 유로 대회 우승과 1950년 월드컵 4강 진출이 메이저 대회 최고의 성적이었다. 특히 1982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하는 망신을 겪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서도 8강에서 한국과 붙어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는 등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리고 라울 곤살레스가 팀을 이끌던 유로 2004때는 조별리그 조차 통과하지 못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스페인은 8강 징크스 타파와 함께 지난 1920년 올림픽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88년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던 징크스도 함께 날려 버렸다.

또한 8강전 승부차기 패배 징크스도 떨쳤다. 스페인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벨기에전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전에 이르기까지 승부차기로 승패가 가려진 메이저대회 8강전서 세 번 연속 패해 탈락했으나 유로 2008서 이를 극복했다. 이번 대회 이탈리아전까지 4차례 경기가 공교롭게 모두 유럽 날짜로 6월 22일에 벌어진 것도 놀라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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