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주가 15배

2008. 6. 27. 00:58이슈 뉴스스크랩

‘목돈이냐, 회사냐….’

불과 몇 개월 만에 주가가 15배나 치솟은 한 토건회사 직원들의 즐거운 고민이 화제다.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급기야 퇴사까지 생각하는 사람까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남광토건은 작년 12월 44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우리사주조합에 20% 우선 배정했다. 발행가는 9800원.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350명가량이 직급과 연차에 따라 개인당 우리사주 1000주에서 많게는 7000주까지 배정받았다.

당시만 해도 배정 물량이 미달될 정도로 인기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현재 남광토건 주가는 13만~1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7000주를 받은 직원의 경우 타이밍만 잘 잡으면 9억원을 챙기는 ‘초대박’이다.

그러나 우리사주를 팔아 이익을 실현하려면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당장 팔아 거금을 챙기려면 퇴사가 불가피한 것. 실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 가운데 최근 퇴사한 사례도 여러 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남광토건 관계자는 “최근에 주식 때문에 사표를 낸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면서 “퇴사자들은 정년이 다 됐거나 개인적인 사유가 있어서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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