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금 이동

2008. 7. 5. 10:23부동산 정보 자료실

"갑부들, 부동산 붕괴전 차익실현" - 보고서

 
간혹 부자들은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꾸준히 안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남다른 점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회계컨설팅업체 캅제미니(Capgemini)가 함께 펴낸 "세계 부자 보고서(World Wealth Report)"를 보자면, 이건 맞지 않는 얘기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의 갑부들은 2006년 24% 비중이던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비중을 14%로 대거 축소했다.



결국 지난해 부동산 경기 악화 배경에는 단순한 주택가격 하락세가 아니라, 이들 진찌 부자들의 ''차익실현'' 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서는 "2006년에 부동산 투자는 다양한 항목별로 기록적인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고 투자 자금을 다른 자산으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부자들이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부동산시장에서 탈출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자들은 또 ''적시에'' 헤지펀드, 사모펀드 그리고 상품 등의 투자 항목에서도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대안 투자 항목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2006년에 10%였다가 지난해에는 9%로 줄어들었다.



주식투자 비중은 31%에서 33%로 다소 증가했으며, 현금과 채권 비중이 2006년보다 무려 9%나 증가한 44%에 달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투자를 축소하여 좀 더 안전학 변동성이 적은 자산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갑부들이 ''대안'' 투자 시장의 위험이 줄어들면서 다시 이 시장으로 더 많은 투자자금을 이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이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만약 투자자들의 이동이 관측된다면 아마도 이들 부자들이 ''가장 먼저'' 기민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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