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실수요자 물건 기회

2008. 7. 14. 22:32부동산 정보 자료실

경매 건수는 많고… 낙찰가율은 떨어지고… 실수요자 싼값에 '물건' 건질 기회!

 하반기 법원경매시장은 올 상반기와 같이 경쟁률은 높아지는데 비해 낙찰가율은 떨어지는 실속파형 경매응찰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매 수요자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크게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일부 물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초 감정가보다 크게 높지 않은 가격에 응찰되는 사례가 많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경매 경쟁률이 모두 10대 1을 넘은 노원구(12.6대 1) 도봉구(12.5대 1) 중랑구(10.7대 1) 등에서도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도봉구가 104.3%를 기록한데 이어 △중랑구 104.1% △노원구 103%를 보이는 등 평균 낙찰가율이 최초 감정가 대비 100%를 조금 웃돌았을 뿐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13일 "도봉·중랑·노원구 일대는 덩치가 작은 물건이 많아 대부분 3억원 이하의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유치권,법정지상권 등 권리분석만 철저히 하면 요즘 같은 추세에서 의외로 쉽게 좋은 물건을 값싸게 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립·다세대 주택은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파트에 비해 매물이 많지 않은 게 변수다.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경매시장에 나온 연립·다세대 주택은 2048건으로 아파트(7654건)의 3분의 1도 안되는 물량이다. 수도권은 전국에 비해서 아파트 대비 연립·다세대 물건 비율이 높은 편이나 올 6월의 경우 연립·다세대주택 물건이 740건으로 아파트(1179건)의 62%에 그쳤다.

법원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연립·다세대주택은 재개발 예정지,개발호재 수혜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 매매시장에서도 거래가 잘 이뤄져 경매까지 물건이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경매시장에서도 유찰없이 1차 경매에 바로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매신청은 어떻게

경매는 경매 당일 2주 전에 대법원 경매정보 홈페이지(www.courtauction.go.kr)에 물건 목록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현장답사,권리분석 등 사전준비를 했더라도 경매 당일,경매 취하나 변경 등으로 일정이 바뀌는 일이 잦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경매에선 보증금으로 응찰액의 10%를 현금·수표로 경매입찰 봉투 안에 함께 넣어서 낸다. 낙찰자가 아니면 즉석에서 돌려받는다.

경매 초보라면 경매 컨설팅회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보통 낙찰가의 1% 정도를 수수료로 내면 권리분석 등의 도움을 받고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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