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과 좋은 마(馬)
2008. 7. 15. 00:07ㆍC.E.O 경영 자료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는 1980년 뉴욕시 한복판의 코모도어 호텔 재개발로 돈방석에 올라앉았다. 1982년에는 세계적인 보석회사인 티파니 본사 바로 옆에 땅을 임차해 58층의 화려한 빌딩을 올렸다. 이것이 바로 그의 성공을 상징하는 ‘트럼프타워’다.
고급 상점가와 유명인들이 이 빌딩에 입주하기 위해 줄을 섰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출발점에 대해서는 책에 쓰지 않고 남겨두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프레드릭 트럼프를 찾아가서 이렇게 요구했던 것이다. “아버지, 350억 원만 빌려주세요.” ‘성공이란 절대 우리 내면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며, 남들이 나에게 선사하는 것’이란, 이색적인 주장을 담은 책이 최근 번역,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로 손꼽히는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공저 ‘호스 센스’(Horse Sense·다산북스 펴냄)다. 책의 요지는 한마디로 ‘성공하고 싶다면 올라탈 말(Horse)을 찾아라’는 것. 저자들은 “우리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의 열쇠는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믿는 것”이라며 “좋은 말을 제대로 찾아 올라타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저자들은 일단, 자신의 성실함을 믿고 달리는 ‘근로마’를 비롯 ▲자신의 머리를 믿고 달리는 ‘지능마’ ▲학벌에 의존하는 ‘교육마’ ▲오로지 회사에 충성하는 ‘회사마’ 등 전통적인 성공전략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 같은 방법이 얼마나 실패확률이 높은지를 설명한다. 이것보다 성공 확률이 높은 말들로는 ‘재능마’ ‘취미마’ ‘지리마’ ‘대중마’ 등이 있다. 이 말들은 자기자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형태이지만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길을 찾는 경우다.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6가지 성공마로 저자들은 ‘제품마’ ‘창발마’ ‘타인마’ ‘파트너마’ ‘부부마’ ‘가족마’ 등을 꼽는다. 이 말들은 전적으로 남에게 의지해 자신의 성공을 이룬 경우다.저자들이 꼽는 ‘6가지 성공마’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제품마 = 요지는 ‘좋은 제품을 찾아라’는 것.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고민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낼 재주가 없다면 다른 이들의 장점을 알아보는 사람이 돼야 한다. 자신에게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눈여겨보고, 그 제품을 선택해서 판매하는 데 합류하면 된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는 1888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약국을 하던 존 펨퍼턴 박사가 만든 청량음료다. 그는 2년 후 이 청량음료를 만드는 비법을 아사 캔들러라는 도매상에게 단돈 120만원에 팔아버렸다. 캔들러는 이 청량음료에 코카콜라라는 상표를 붙여 대성공을 거뒀다.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보다 코카콜라의 잠재성을 알아본 사람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던 것이다.
◆창발마 = ‘아이디어를 발견하여 이용하라’는 것.기발한 아이디어 하나가 정상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말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알아보지 못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려면 다른 사람들의 조롱과 비판을 감수할 용기와 시대의 흐름에 거스릴 수 있는 배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비틀스의 음반을 내기 위해 기획자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미국에 갔을 때 그는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를 당했다. “4인조 그룹은 한물 갔어요”, “미국시장에서 비틀스는 아무런 호응도 얻지 못할 거예요.” 전문가들의 이런 견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틀스는 최고의 록그룹으로 올라섰다.
◆타인마 =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사람을 찾아라’는 것.자신이 방금 해고됐다고 생각해 보라. 눈앞이 깜깜하고, 자신감은 땅에 떨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의기소침해 있는 상황에서 자기자신에게만 의지한다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찾아서 그 말에 올라타야 한다. 미국의 스탠다드 브랜즈라는 회사에서 마이클 마스터풀은 로스 존슨 밑에서 홍보담당자로 일하면서 항상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스탠다드 브랜즈라는 훨씬 큰 규모의 나비스코에 합병됐지만 존슨은 모든 홍보업무를 마스터풀에게 넘겨주었다. 이후 더 큰 규모의 R. J. 레이놀즈에 합병된 후에도 여전히 마스터풀은 홍보담당 자리를 지켰다. 확실한 타인마에 올라타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훨씬 쉽고 가까워진다.
◆파트너마 = ‘성공을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라’는 것. 파트너마는 타인마의 한 변형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동등한 사람의 결합이라는 점. 어떤 업종, 어떤 분야이든 파트너는 강력한 힘을 발휘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에는 파트너십으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애플을 세운 스티븐 잡스와 스티브 위즈니악,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폴 앨런, 휴렛팩커드를 창립한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 나이키를 세운 필 나이트와 빌 보위먼 등이 대표적인 예다.
◆부부마 = ‘배우자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 결혼은 여러가지 목적과 조건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성공가도에 배우자보다 더 큰 도움을 줄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배우자만큼 자신을 진심으로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아드리엔느 토스는 패션디자이너로서의 일을 포기하고 이탈리아 제약회사의 상속자 쟌루이지 비타디니와 결혼해서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이후 그녀는 남편의 지원으로 패션회사를 차렸고, 패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물심양면으로 아내를 도왔다. 몇년 후 남편 비타디니도 회사에 합류, 10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패션브랜드를 만들었다.
◆가족마 = ‘가족의 힘을 믿고 달려라’는 것. 가족마는 한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말 중에서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말이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중 35%에 이르는 175개가 가족이 지배하는 기업이다. 예를 들어, 다국적 기업인 저비스 웹은 물류설비를 설계, 제조, 설치하는 회사로 매출액이 연간 2100억원이 넘는다. 이 회사는 창업자인 저비스 B 웹과 그 부인들 사이에서 난 후손들이 14개의 최고관리직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창립 100년이 넘는 포드자동차에서도 여전히 ‘포드’라는 이름을 쓰는 4명이 살아남았다. 그 중 에드셀 포드와 윌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는 크게 활약하고 있다.
고급 상점가와 유명인들이 이 빌딩에 입주하기 위해 줄을 섰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출발점에 대해서는 책에 쓰지 않고 남겨두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프레드릭 트럼프를 찾아가서 이렇게 요구했던 것이다. “아버지, 350억 원만 빌려주세요.” ‘성공이란 절대 우리 내면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며, 남들이 나에게 선사하는 것’이란, 이색적인 주장을 담은 책이 최근 번역,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로 손꼽히는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공저 ‘호스 센스’(Horse Sense·다산북스 펴냄)다. 책의 요지는 한마디로 ‘성공하고 싶다면 올라탈 말(Horse)을 찾아라’는 것. 저자들은 “우리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의 열쇠는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믿는 것”이라며 “좋은 말을 제대로 찾아 올라타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저자들은 일단, 자신의 성실함을 믿고 달리는 ‘근로마’를 비롯 ▲자신의 머리를 믿고 달리는 ‘지능마’ ▲학벌에 의존하는 ‘교육마’ ▲오로지 회사에 충성하는 ‘회사마’ 등 전통적인 성공전략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 같은 방법이 얼마나 실패확률이 높은지를 설명한다. 이것보다 성공 확률이 높은 말들로는 ‘재능마’ ‘취미마’ ‘지리마’ ‘대중마’ 등이 있다. 이 말들은 자기자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형태이지만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길을 찾는 경우다.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6가지 성공마로 저자들은 ‘제품마’ ‘창발마’ ‘타인마’ ‘파트너마’ ‘부부마’ ‘가족마’ 등을 꼽는다. 이 말들은 전적으로 남에게 의지해 자신의 성공을 이룬 경우다.저자들이 꼽는 ‘6가지 성공마’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제품마 = 요지는 ‘좋은 제품을 찾아라’는 것.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고민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낼 재주가 없다면 다른 이들의 장점을 알아보는 사람이 돼야 한다. 자신에게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눈여겨보고, 그 제품을 선택해서 판매하는 데 합류하면 된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는 1888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약국을 하던 존 펨퍼턴 박사가 만든 청량음료다. 그는 2년 후 이 청량음료를 만드는 비법을 아사 캔들러라는 도매상에게 단돈 120만원에 팔아버렸다. 캔들러는 이 청량음료에 코카콜라라는 상표를 붙여 대성공을 거뒀다.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보다 코카콜라의 잠재성을 알아본 사람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던 것이다.
◆창발마 = ‘아이디어를 발견하여 이용하라’는 것.기발한 아이디어 하나가 정상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말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알아보지 못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려면 다른 사람들의 조롱과 비판을 감수할 용기와 시대의 흐름에 거스릴 수 있는 배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비틀스의 음반을 내기 위해 기획자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미국에 갔을 때 그는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를 당했다. “4인조 그룹은 한물 갔어요”, “미국시장에서 비틀스는 아무런 호응도 얻지 못할 거예요.” 전문가들의 이런 견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틀스는 최고의 록그룹으로 올라섰다.
◆타인마 =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사람을 찾아라’는 것.자신이 방금 해고됐다고 생각해 보라. 눈앞이 깜깜하고, 자신감은 땅에 떨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의기소침해 있는 상황에서 자기자신에게만 의지한다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찾아서 그 말에 올라타야 한다. 미국의 스탠다드 브랜즈라는 회사에서 마이클 마스터풀은 로스 존슨 밑에서 홍보담당자로 일하면서 항상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스탠다드 브랜즈라는 훨씬 큰 규모의 나비스코에 합병됐지만 존슨은 모든 홍보업무를 마스터풀에게 넘겨주었다. 이후 더 큰 규모의 R. J. 레이놀즈에 합병된 후에도 여전히 마스터풀은 홍보담당 자리를 지켰다. 확실한 타인마에 올라타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훨씬 쉽고 가까워진다.
◆파트너마 = ‘성공을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라’는 것. 파트너마는 타인마의 한 변형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동등한 사람의 결합이라는 점. 어떤 업종, 어떤 분야이든 파트너는 강력한 힘을 발휘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에는 파트너십으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애플을 세운 스티븐 잡스와 스티브 위즈니악,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폴 앨런, 휴렛팩커드를 창립한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 나이키를 세운 필 나이트와 빌 보위먼 등이 대표적인 예다.
◆부부마 = ‘배우자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 결혼은 여러가지 목적과 조건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성공가도에 배우자보다 더 큰 도움을 줄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배우자만큼 자신을 진심으로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아드리엔느 토스는 패션디자이너로서의 일을 포기하고 이탈리아 제약회사의 상속자 쟌루이지 비타디니와 결혼해서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이후 그녀는 남편의 지원으로 패션회사를 차렸고, 패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물심양면으로 아내를 도왔다. 몇년 후 남편 비타디니도 회사에 합류, 10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패션브랜드를 만들었다.
◆가족마 = ‘가족의 힘을 믿고 달려라’는 것. 가족마는 한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말 중에서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말이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중 35%에 이르는 175개가 가족이 지배하는 기업이다. 예를 들어, 다국적 기업인 저비스 웹은 물류설비를 설계, 제조, 설치하는 회사로 매출액이 연간 2100억원이 넘는다. 이 회사는 창업자인 저비스 B 웹과 그 부인들 사이에서 난 후손들이 14개의 최고관리직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창립 100년이 넘는 포드자동차에서도 여전히 ‘포드’라는 이름을 쓰는 4명이 살아남았다. 그 중 에드셀 포드와 윌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는 크게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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