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31. 08:08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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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서울 노원, 도봉, 강북구의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중은 각각 39.5%, 38.8%, 3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서민들이 강남은 물론 강북에서도 전세를 끼고 집사기가 더 힘들어졌음을 의미한다.
이들 지역은 2001년과 2002년만 해도 전셋값 비중이 60~70%에 이르렀으나 최근 전셋값에 비해 매맷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셋값 비중이 낮아졌다. 노원구는 이달 25일 현재 아파트 3.3㎡당 매맷값이 사상 최고가인 1298만원까지 올랐으며, 도봉구가 1182만원, 강북구가 1158만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들 ‘노·도·강’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상반기에만 20% 정도 폭등했다. 이에 반해 전셋값은 올들어 소폭 오르는데 그쳐 3.3㎡당 450~510만원선에 머물러 있다.
‘노·도·강’을 제외한 비강남권도 전셋값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서대문구(47.85%), 동대문구(44.73%), 중랑구(44.58%), 성북구(43.54%), 관악구(42.95%) 등도 최근 매맷값 강세로 전셋값 비중이 50%를 밑돌고 있다.
반면 강남구의 전셋값 비중은 2006년 11월 26.9%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 달 28.4%에서 7월 현재 28.5%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2006년 11월과 12월에 각각 29.9%과 27.0%로 최저치를 보인뒤, 서초구는 지난 달 31.9%에서 현재 32.1%로, 송파구는 지난 달 29.0%에서 현재 29.1%로 다시 높아졌다. 강북과 대조적으로 강남권은 최근 매맷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매맷값과 전셋값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강북에서 전셋값이 동반상승하지 않으면서 매맷값만 나홀로 오른 것은 매매시장에 투기적 가수요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본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재건축 아파트는 땅값이 비싼데 반해 건물의 주거용 가치는 떨어져 전셋값 비중이 낮은 게 정상이지만 ‘노·도·강‘ 아파트는 재건축과 관계없는 데도 전셋값 비중이 낮아졌다”면서 “최근 들어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세도 주춤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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