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힐튼 드라이기
2008. 8. 26. 16:54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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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힐튼 드라이기의 등장국내 드라이업계 1위인 회사가 있습니다. 유닉스 전자입니다. 30여년을 드라이기만 판 업체입니다. 소위 '대기업'이라고 불리우는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는 해외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유닉스 전자가 최근에 '패리스힐튼' 드라이기를 내놓으면서 우리 기업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우물 전략의 성공
헤어드라이기와 같은 소형가전들은 이미 해외 업체들에 시장을 내준지가 오래입니다. 필립스나 파나소닉, 밀레나 일렉트로룩스 같은 가전회사에서 나온 예쁘고 성능좋은 것들에 소비자들의 손이 많이 가고 있지요. 반면, 국내 중소회사들이 만든 제품들은 성능이 좋아도 그닥 손이 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토스터기나 커피메이커를 파는 업체 중에 외산 아닌 곳이 없는걸 보면 말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가전회사인 하이얼이 소형가전을 딜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 '싼값'을 무기로 한 중국산의 공격과 브랜드와 디자인을 내세운 유럽산 사이에서 국내업체들의 고전은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산들이 파죽지세로 시장파이를 잠식하고 있는 사이, 우리 기업들은 한숨을 내쉬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돈되는 시장은 대기업이 먹어치우고, 싼값의 중국산이 밀려오고... 그럴법도 합니다만, 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숨을 내쉬기 보다는 유닉스 전자를 한번 되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30년간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 등의 한우물만 판 유닉스전자가 이번에 '패리스힐튼'이라는 미국 셀러브리티 마케팅에 성공한 것은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굳이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기술이 뒷받침된 사업경쟁력만 보유하고 있으면 남들이 어렵다 하는 '연예인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패리스힐튼 드라이기 들여다보니
디자인은 패리스힐튼이 했다고 하는데 제품 라인은 모두 7가지입니다. 여성들의 취향에 맞게 20대용 제품과 30대용 프리미엄 라인으로 구분했다는군요. 원적외선에 전자파 차단 기능까지 기능면에서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을 갖췄고 디자인으로 고객군을 세분화했습니다.이번에는 10대들의 패션아이콘인 패리스힐튼 스타일을 따라잡고 싶어하는 미국의 10대 여자아이들을 고려한 손에 쥡고 스타일링을 하기 좋은 제품도 만들었다는군요.
패리스힐튼 드라이기는 미국시장을 기점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내에는 내년께나 들어올 모양인데 필립스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적혀 있지 않더라도 해외시장에서 경쟁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닉스 전자의 제품을 돌아봐줬으면 합니다. 우리 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도 살기 때문이죠. 과감하게 셀러브리티 마케팅에 들어간 유닉스 전자가 이번 실험으로 이번 마케팅비 수배 수백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머쥐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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