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회봉사

2008. 9. 15. 10:57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국세청의 사회봉사 '따뜻함'이 보인다


韓청장 등 간부 365명 복지단체서 1일 머물며 '스킨십 봉사'


   ◆…한상률 국세청장이 송죽원 원생들과 즐거운 다과시간을 갖고 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상률 국세청장과 정병춘 차장 등을 비롯한 국세청 간부들이 소외된 사람들에게 소리 없이 파고들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의 이번 봉사는 특히 '방문해서 격려하고 위문금과 위문품 전달 그리고 사진 찍기'라는 틀에 박힌 활동에서 벗어나, 청소와 빨래 그리고 마술과 연주회까지 해주는 등 오랜 시간 머물며 스킨십을 통한 봉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특징.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상률 국세청장은 지난달 30일 자발적으로 참석한 간부 등 직원 20여명과 함께 아동 양육시설인 송죽원(원장 박하숙)을 방문, 4시간여를 머물며 필요한 물품 전달과 함께 6개에 달하는 생활관 주변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땀방울을 흘렸다.

한 청장의 이날 행사에는 국세청 직원가운데 마술과 색소폰 연주가 특기인 김경곤 조사관(송파세무서)을 대동, 민속놀이와 함께 연주와 마술 등으로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국향회(국세청 여성간부모임)회원들이 신아원에서 부침개를 부치고 있다

이어 정병춘 차장은 지난 6일 20여명의 직원들 대동하고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인 신아원(원장 황성수)을 찾아 132명의 장애인에게 밥퍼와 생활관 주변청소 등 수발을 들어주고 마술과 색소폰 연주로 장애인들을 기쁘게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주 사이 김갑순 서울국세청장을 비롯한 6개 지방국세청, 그리고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 국장 등 국세청 간부 365명이 복지단체에서 하루씩 머물면서도 '오른손이 모르는'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국세청이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게 된 것은 작년 11월말 취임한 한상률 국세청장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신뢰가 개선되는 데 한계가 있다.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공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국세청은 최상의 납세서비스 외에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키로 하고, 섬김(servant)·나눔(sharing)·만족(satisfaction)이라는 3S원칙에 따라 섬김·나눔 문화를 솔선해서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봉사단을 창단 했다.

지난 6월 14일 국세청 본청·지방청·세무서 단위로 창단돼 활동하고 있는 국세청 사회봉사단은 창단 1개월만인 7월까지 무려 1만4087명이 1002회에 걸쳐 눈부신 봉사활동을 벌였다. 1만9999명에 달하는 전체직원의 70%가 넘게 봉사활동에 나선 것.

봉사활동 유형도 복지시설방문·물품지원·환경정화활동·1사1촌 농촌봉사활동·밥퍼활동 등 다양하며, 80여명으로 구성된 재난구호대는 국가적 재난사태시 응급복구와 피해민 구조활동을 벌이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또 아름다운가게와 '나눔과 순환을 위한 아름다운 약속'을 하고 물품 2400여점을 기부했으며, 실종아동전문기관과의 미아·실종자 찾기 운동, 해비타트와 무주택자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활동을 벌이는 등 사회봉사단체와 공조로 효율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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